‘전통이 일상이 된 순간’ 종로 한복사진 전시회
‘전통이 일상이 된 순간’ 종로 한복사진 전시회
  • 이승열
  • 승인 2021.10.1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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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까지 마로니에공원·청진공원에서
올해 종로구 한복사진 공모전 대상 수상작 (사진 종로구 제공)
올해 종로구 한복사진 공모전 대상 수상작 (사진 종로구 제공)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가을 한복문화주간을 맞아, 고운 우리 옷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2021 종로 한복사진 전시회’를 개최한다.

기간은 이번 주부터 10월29일까지 3주 동안이다. 마로니에공원(대학로 104)과 청진공원(청진동 146-3) 등 2곳에서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는 한복이 특별한 날에만 입는 옷이라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고, 일상 속에서 한복을 자연스럽게 향유하는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전시회 부제는 ‘전통이 일상이 된 순간’이다. 한복을 입고 학교 가는 모습에서부터 명절을 맞아 할머니 댁으로 인사 가는 풍경, 엄마가 만든 방구석 한복 패션쇼 등 정겹고도 따스한 일상의 모습들이 사진 속에 담겨있다.

구는 지난 8월과 9월, 한복사진 공모전을 열고 저마다의 소중한 사연을 간직한 한복사진 4015점을 접수했다. 

올해 대상은 마스크를 쓰고 나들이에 나선 아이들을 담은 작품이 선정됐다. 대상 외에도 완성도와 작품성, 창의성 등을 골고루 평가해 최종 선정한 42점의 올해 수상작을 전시회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2018년과 2019년, 2020년 수상작도 함께 선보인다. 

한편, 구는 이달 9일부터 24일까지 종로구 대표 브랜드 축제 ‘종로한복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축제 일정과 세부 내용 등 자세한 사항은 종로한복축제 누리집(jongnohanbok.kr)에서 확인하거나, 축제 사무국(6263-1185)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영종 구청장은 “이번 전시회는 한복의 아름다움은 물론 서로의 추억과 일상을 나누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면서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마로니에공원과 청진공원에서 한복 사진을 감상하며 힐링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