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관내 시설물 287개소에 사물주소판 설치 완료
중구, 관내 시설물 287개소에 사물주소판 설치 완료
  • 이승열
  • 승인 2021.10.1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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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위치정보 안내, 위급상황 신속 대응
중구 사물주소판 예시
중구 사물주소판 예시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버스정류장, 어린이공원 등 다중이용시설에 주소를 부여하고 사물주소판 설치를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사물주소는 도로명과 기초번호를 활용해, 건물에 해당하지 않는 시설물의 위치를 특정한 정보를 말한다. 버스·택시 정류장, 옥외시설에 설치된 승강기, 옥외 대피시설 등이 해당된다. 

하지만 그동안 이들 다중이용시설에는 주소가 부여되지 않아, 시설물 근처에서 사고가 일어났을 때 신속히 대처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에 구는 올해 초부터 중구 전 지역의 시설물에 사물주소를 부여하고, 지난달 말 287개소에 사물주소판 설치를 완료했다.

도로변에 설치된 사물주소판을 활용하면 시설물 주변에서 정확히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교통사고나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된다. 

또, 추후 인터넷 포털 사이트와 내비게이션 등에도 반영돼 활용도가 높아지고, 위치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 이용에도 편리함을 더해줄 전망이다.

서양호 구청장은 “사물주소가 위급상황 대처뿐 아니라 일상의 편리함을 높여줄 것”이라며 “앞으로 사물주소가 부여되지 않은 시설물, 장소 등 위치 사각지대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사물주소를 부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