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한글날 기념 ‘성북마을아카이브’ 자료 공개
성북구, 한글날 기념 ‘성북마을아카이브’ 자료 공개
  • 문명혜
  • 승인 2021.10.12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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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의 한글 관련 이야기와 기록물 담아, 한글의 뛰어난 가치 재발견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제575돌 한글날을 맞아 성북구의 한글 관련 자료를 지역 아카이브 누리집 성북마을아카이브(http://archive.sb.go.kr)에 공개했다.

이곳엔 일제탄압으로부터 우리말과 우리글을 지키고 연구하는데 힘썼던 단체인 조선어학회에서 활동하거나 관계하던 이극로, 최두선, 안재홍, 서승효 등과 광복 이후 한글학회 <국어교본>의 편찬위원을 맡았던 조지훈 등 성북구와 깊은 인연이 있는 인물들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또한 한글의 뛰어난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는 문헌도 확인할 수 있다.

성북동 간송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국문연구안, 훈민정음 해례본과 고려대학교 중앙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동국정운, 용비어천가, 홍무정운역훈 등 문화재로 지정된 한글 유물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장위동에 묘소가 마련됐던 덕온공주(조선 23대왕 순조의 셋째 딸)와 그의 아들 윤용구의 단아하고 기품있는 글씨를 통해 한글의 위대함과 중요성도 느낄 수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역사 인물, 문화재 등 다양한 성북구의 한글 관련 이야기를 통해 한글날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말과 우리 글의 소중함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북구의 한글 관련 이야기와 기록물 등은 성북마을아카이브 내 ‘주제로 보는 성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