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여성 안전 위한 ‘안전모꼬지’ 운영
관악구, 여성 안전 위한 ‘안전모꼬지’ 운영
  • 김응구
  • 승인 2021.10.1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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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이레성폭력상담소장 등 참석
지난 8일 열린 ‘우리동네여성, 안전모꼬지’ 모습.
지난 8일 열린 ‘우리동네여성, 안전모꼬지’ 모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관내 여성 생활안전 네트워크 모임인 ‘우리동네여성, 안전모꼬지’(이하 안전모꼬지)를 열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안전모꼬지는 비슷한 환경에 거주하는 여성들이 지지 체계를 형성하고 안전에 관한 정보와 관심을 공유하는 소모임이다. 순우리말 ‘모꼬지’는 잔치 등으로 여러 사람이 모이는 일을 뜻한다. 관악구는 2019년부터 운영한 ‘우리동네여성, 안전반상회’를 올해 자발적 소모임을 강조하는 안전모꼬지로 명칭을 변경해 운영 중이다.

지난 8일에는 1인 가구 여성들과 이레성폭력상담소 김솔몬 소장이 참여한 안전모꼬지가 열렸다. 이날 김 소장은 여성 성폭력·성희롱 사례를 곁들이며 실생활에 유익한 안전 대응방안을 공유했다.

안전모꼬지는 ‘여성 1인 가구 안심마을 조성사업’의 연장선으로, 주민이 주체가 돼 소모임 간 네트워크 구축, 여성안전시설 현장방문, 자기방어교육, 지역연대 의식 나누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관악구는 관내 많은 여성 1인 가구가 상호교류를 통해 지지 체계를 형성하고 더 안전한 공동체를 만들어가도록 계속해서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관악구 관계자는 “여성친화도시 지정 2년 차인 올해, 여성 누구나 안심하고 생활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관악구만의 다양한 사업을 발굴, 매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모꼬지와 같은 소모임을 적극 발굴하고 1인 가구 네트워크를 확충해 더욱 안전한 공동체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