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고립‧은둔청년 집 밖으로 끌어낸다
서울시, 고립‧은둔청년 집 밖으로 끌어낸다
  • 이승열
  • 승인 2021.10.13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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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32명에게 맞춤형 진로탐색‧교류 프로그램 지원
은둔청년 자조모임이 진행되는 모습 (사진 서울시 제공)
은둔청년 자조모임이 진행되는 모습 (사진 서울시 제공)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서울시가 사회진출이 어려운 고립청년(162명)과 집밖에 나오지 않는 은둔청년(70명) 총 232명에게 연말까지 특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고립청년은 저소득층 또는 구직단념층으로서 커뮤니티형 프로그램에 참여할 의지가 어느 정도 있는 청년층을 말한다. 은둔청년은 가정 내에 고립돼 있거나 사회적 활동을 전혀 하지 않는 은둔형 외톨이 청년층을 일컫는다. 

앞서 시는 지난 5월부터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할 신청자를 모집했다. 그 결과 9월 말까지 고립청년 518명, 은둔청년 130명 등 총 648명이 신청해, 모집계획(200명)의 3배 이상 많았다. 

시는 이번 모집에서 나타난 호응이 정책 사각지대에 놓인 고립‧은둔 청년의 수요를 반영한다고 보고 지원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화 프로그램은 고립청년 지원 프로그램, 은둔청년 지원 프로그램으로 각각 진행된다. 

먼저, 고립청년 지원 프로그램은 경제적‧심리적 어려움으로 구직단념 상태인 저소득 고립청년을 위한 것. 자기탐색, 관계형성 프로그램, 소그룹 커뮤니티 등 관계기술 지원은 물론, 자기계발, 진로재탐색, 생활영역 및 진로컨설팅, 마음건강 상담 등의 통합지원까지 이뤄진다.

은둔청년 지원 프로그램은 학교·가정에서 정서적 갈등과 트라우마 등을 겪는 은둔청년이 집밖 활동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자조모임을 통해 사회적 접촉 경험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하고, 각종 취미 및 체험 활동도 제공한다. 은둔하는 자녀를 이해하기 위한 부모 아카데미도 진행한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고립·은둔청년 지원은 더 이상 가족 문제로만 볼 수 없으며 이제는 공공이 나서야 할 문제”라면서 “고립·은둔청년에 대한 지원이 미래에 치러야 할 사회적 비용 증가를 막을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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