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권의 책 / 아름답고 야무진 ‘당신의 노년을 위하여’
한권의 책 / 아름답고 야무진 ‘당신의 노년을 위하여’
  • 이윤수
  • 승인 2021.10.1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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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복지 전문가 임춘식 교수 '노인 전성시대' 출간
“앞으로 주어진 20~30년 뭐든 시작할 수 있는 시간”
임춘식 교수
임춘식 교수

[시정일보 이윤수 기자] 저출산ㆍ고령화 시대의 도래와 함께 사회적 약자로만 치부되던 노인들의 위상이 크게 변하고 있다.

바야흐로 노인층이 힘을 갖는 노인 전성시대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노인복지 전문가임춘식의 저서 <노인 전성시대>가 10월15일 앤트북에서 발간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제목에서 연상할 수 있듯이 저자는 영자의 전성시대처럼 노인의 전성시대를 희망한다. 노년은 마지막 성취와 결실을 향한 일정이 돼야 한다. 앞으로 주어진 20~30년이면 가슴 아프게 후회스럽던 일도, 진정으로 해보고 싶던 일도 얼마든지 새출발해 시작할 수 있다

그리고 이어노년은 잴 수 없는 시계 너머의 시간이다. 고독은 병이고 외로움은 눈물이고 서러움이고 애달픔이다.

그러나 눈물이고 아픔이라 해도 노력하면 얼마든지 또 다른 시간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노년은 새로운 삶의 시작일 수 있다. 노년은 아름답고 사무치게 곱고 야무지다. 황혼은 아름답다.

우리 인생도 아름다울 수 있다. 저녁노을이 아름다운 것은 곧 사라지기 때문이다. 우리의 저녁 하늘도 마땅히 아름다워야 하지 않는가라고 말한다.

책은 총 4부로 나눠져 있으며 1부는노인복지 내일은 없다부는아름다운 노년의 삶부는우리 사회 이대로 좋은가부는행복한 사회를 소망한다로 전개돼 주로 여러 언론매체에 쓴 칼럼들을 모아 엮었다.

칼럼은 시대상을 반영한다. 그렇기 때문에 저자는 글 한 편, 한 편 모두 우리들로 하여금 격한 공감과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앤트북 출판/저자 임춘식

저자 임춘식은 경희대와 타이완(Taiwan) 중국문화대 대학원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한남대 명예교수이자 시인으로서 사회활동에도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국노인복지학회 초대회장, 사)바른사회 밝은정치시민연합 공동대표, 민주화운동 사)71동지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그리고 사)노인의 전화 대표이사, 불우한 노인에게 사랑과 기쁨을 주는 서울 평화의 집 원장 그리고 현재는 미국 Cohen University 사회복지상담학과 교수, 사)전국노인복지단체연합회 회장, 나주임씨중앙화수회 회장 등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현대사회와 노인복지>, <고령화 사회의 도전>, <현대사회의 문제>, <사회문제와 사회복지>, <사회복지학 개론>, <노인복지학 개론>, <현대사회와 인간소외>, <성은 늙지 않는다>, <다주면 다 얻는다>, <바쁜 사람은 늙지 않는다>, 시집 <꽃과 바람>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