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스마트시티 솔루션’ 사업 본격 추진
동작구, ‘스마트시티 솔루션’ 사업 본격 추진
  • 김응구
  • 승인 2021.10.1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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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폴, 스마트 횡단보도, 스마트 버스정류장 설치
지난해 사당동 한 횡단보도에 설치한 LED 바닥 신호등.
지난해 사당동 한 횡단보도에 설치한 LED 바닥 신호등.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동작구가 안전한 교통환경을 만들기 위한 ‘스마트시티 솔루션’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14일 동작구(구청장 이창우)에 따르면, 교통안전 문제 해결을 위한 세 가지 솔루션인 △스마트폴 △스마트 횡단보도 △스마트 버스정류장을 관내에 설치한다.

사업비는 동작구가 국토교통부 주관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확보한 37억원으로 마련한다.

이번 사업 구간은 사당로(남성역)에서 상도로(신대방삼거리역) 간선도로 총 5.1㎞다. 이 구간은 대학교·아파트·상가 등이 밀집돼있는 상업지역으로, 학생과 지역주민의 이동이 많은 데다 어르신 보행사고와 무단횡단사고가 많은 지역이다.

먼저, 지하철역 주변 교차로 횡단보도에 ‘스마트폴’ 40본을 설치한다. 스마트폴은 가로등·신호등 같은 도시기반시설물을 하나로 통합해 공공와이파이, 지능형 CCTV, 주정차 위반차량 센서 등 IT 기술을 장착한 통합지주(支柱)다. 보행자의 안전과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도시미관 개선 효과가 있다.

LED 바닥 신호등과 횡단보도 객체(사람·차량) 인식 센서를 설치한 ‘스마트 횡단보도’도 선보인다. 무단횡단 보행자가 발생하면 차량 운전자에겐 LED 전광판으로 주의 안내를 하고, 무단횡단자에겐 음성안내로 경고한다.

버스 이용객이 많은 △남성역 △숭실대입구역 △상도노빌리티아파트 △성대시장 △신대방삼거리역 등 5곳에는 ‘스마트 버스정류장’을 설치한다. 폭염·한파, 미세먼지로부터 보호하며 스마트폰 무선충전, 공공와이파이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문정순 동작구 미래도시과장은 “스마트시티 솔루션 인프라 구축이 완료되면 주민들의 스마트도시 체감도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며 “구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첨단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