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녹두거리 ‘보행특화거리’ 공사 완료
관악구, 녹두거리 ‘보행특화거리’ 공사 완료
  • 김응구
  • 승인 2021.10.14 12:15
  • 댓글 0

대표명소로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꾀해
대학동 녹두거리 보행환경 개선사업 전(왼쪽)과 후의 모습. / 관악구청 제공
대학동 녹두거리 보행환경 개선사업 전(왼쪽)과 후의 모습. / 관악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관악구 대학동 녹두거리 주변 5개 구간에 조성하는 ‘보행안전 특화거리’ 공사가 지난달 30일 모두 완료됐다.

14일 관악구(구청장 박준희)에 따르면, 1250미터에 이르는 이 지역은 과거 고시생들과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많이 찾아 상권이 매우 발달했지만 2017년 사법고시 폐지 후 지금까지 침체 상태다. 더불어 폭이 좁은 주택가 이면도로는 보행자에게 통행 불편을 줄 뿐만 아니라 안전도 위협하고 있다.

관악구는 보행자 안전 환경 조성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서울시의 ‘보행환경개선 공모사업’에 응모해 선정됐으며, 총사업비 8억1000만원을 투입해 이번 사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7월부터 약 3개월간 도로 재포장, 보행로 신설, 칼라 문양 포장, 디자인 조명 설치 등의 공사를 거쳐 대학동 보행안전 특화거리로 탈바꿈시켰다.

관악구는 보행안전 특화거리를 구(區)의 대표 명소로 만들고, 이를 통해 주변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꾀할 방침이다.

관악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계속해서 추진해 안전하고 쾌적한 거리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보행안전 특화거리 조성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