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골목경제 살리기 앞장선다
동작구, 골목경제 살리기 앞장선다
  • 김응구
  • 승인 2021.10.1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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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형상점가 지원사업’ 공모 선정
상도도깨비·상도약수 지정… 1억 확보
상도도깨비 골목형상점가 모습. / 동작구청 제공
상도도깨비 골목형상점가 모습. / 동작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동작구의 골목형상점가 두 지역이 좀 더 활성화될 전망이다.

15일 동작구(구청장 이창우)에 따르면, 구(區)는 지난 8일 서울시 주관 ‘2021년 골목형상점가 지원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오는 12월까지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골목형상점가를 활성화하고 그곳 상인들의 역량을 강화하려는 취지다.

이번 공모에는 상도도깨비 골목상점가와 상도약수 골목상점가가 선정됐으며, 사업비로 1억원을 확보했다. 이 두 곳은 지난달 1일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됐다. 한 곳당 점포 수는 100여개에 이른다. 동작구는 2000㎡ 이내 면적에 소상공인 점포가 30개 이상 밀집해 있는 상점가의 상인회 신청을 받아 검토 후 골목형상점가를 지정한다.

동작구는 골목형상점가만의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디자인 유니폼 제작 △BI·CI 제작 △점포 책자 발행 △관내 사회적기업(협동조합)과 연계한 우수·특화상품 발굴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온누리상품권 활성화를 위해 가맹점 등록을 확대하고, 주민들을 위한 홍보물을 제작하며, 상인들 대상의 전문 경영 컨설팅을 지원할 방침이다.

12월 중에는 지역사회 나눔을 위해 사회소외계층에게 김장김치 500포기를 기부하는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김정원 동작구 경제진흥과장은 “경쟁력 있는 골목형상점가 조성으로 상권 경제가 탄력을 받아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상공인들의 노력이 깃든 골목형상점가에 많은 방문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