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공원에 ‘천개의 쉼표’ 프로젝트 추진
서울시 한강공원에 ‘천개의 쉼표’ 프로젝트 추진
  • 문명혜
  • 승인 2021.10.1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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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까지 11개 한강공원에 개방형 그늘막 쉼터 1000개소 조성
한강공원 산책로 주변에 설치된 대형 파라솔인 ‘막구조형 쉼터’.
한강공원 산책로 주변에 설치된 대형 파라솔인 ‘막구조형 쉼터’.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가 한강공원을 찾는 시민들을 위해 내년까지 11개 한강공원 전역에 개방형 그늘막 쉼터를 조성하는 ‘천개의 쉼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서울시는 지난 6월 개방형 그늘막 쉼터 조성을 시작해 뚝섬한강공원ㆍ여의도한강공원 등 11개 한강공원에 420개를 설치한데 이어 내년 무더위 시작전인 2022년 6월까지 총 1000개소 조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놀이터 주변엔 가족 단위 이용객을 위한 ‘피크닉 테이블형 쉼터’, 한강 경치를 조망할 수 있는 곳엔 ‘원두막형 쉼터’, 산책로 주변엔 ‘막구조형 쉼터’ 등 한강공원 지점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그늘막 쉼터를 설치하는 내용이다.

‘피크닉 테이블형 쉼터’는 어린이 놀이터나 축구장ㆍ농구장 등 체육시설이 있는 한강공원에 파라솔과 테이블이 결합된 형태로 설치해 가족 단위 이용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에 앉아서 쉴만한 공간이 없어 부모의 경우 뙤약볕 아래 서서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던 것과 달리, 이제는 테이블형 쉼터에 앉아 아이들을 지켜보면서 안심하고 휴식할 수 있도록 한다.

‘원두막형 쉼터’는 한강의 아름다운 경치를 조망할 수 있는 장소에 조성, 평상형으로 만들어 편안하게 앉아서 쉴 수 있다.

대형 파라솔인 ‘막구조형 쉼터’는 한강을 따라 걸을 수 있는 한강공원 산책로 주변에 설치해 시민에게 시원한 휴식을 선사한다.

쉼터 간격은 5m 이상을 유지하고, 규모도 4인 이하로 제한한다. 1일 1회 이상 방역(소독)도 실시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

황인식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한강공원이 시민들이 일상에서 안전하고 쾌적하게 쉴 수 있는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면서 “시민 여러분께서도 한강공원 방문시 방역수칙을 꼭 지켜 안전한 한강공원을 함께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