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 상도전통시장에 스마트기술 입힌다
동작 상도전통시장에 스마트기술 입힌다
  • 김응구
  • 승인 2021.10.1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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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스마트 시범상가’ 공모 최종선정
국비 1억9300만원, 구비 6500만원 투입
동작구가 상도전통시장을 ‘스마트 시장’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사진은 성대전통시장의 한 점포에 설치된 스마트미러.
동작구가 상도전통시장을 ‘스마트 시장’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사진은 성대전통시장의 한 점포에 설치된 스마트미러.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동작구 상도전통시장에 스마트 기술이 도입된다.

15일 동작구(구청장 이창우)에 따르면, 구(區)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하는 ‘2021 하반기 스마트 시범상가’ 공모에 선정돼 국비 1억9300만원을 확보했다.

이 공모는 소상공인이 밀집된 전통시장과 상점가에 스마트 기술을 도입해 소상공인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관내 성대전통시장이 공모에 선정됐으며, 올해는 상도전통시장을 신청해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상도전통시장에 국비와 구비 6500만원 등 총 2억58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스마트 기술을 지원한다.

동작구는 먼저 음식점, 제조·소매업, 서비스업 등 전통시장 내 43개 점포에 모바일 예약·주문·결제 스마트 오더(smart order) 시스템을 구축해, 소비자가 비대면으로 손쉽게 주문과 결제를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키오스크, 스마트미러, 서빙로봇 등 업종별 맞춤형 스마트 기술을 도입해 경영 효율화와 서비스 개선을 이끌어낸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상점별 위치, 판매제품, 지역 명소 등을 사진·영상으로 홍보하는 디지털 사이니지를 시장 입·출구에 각각 한 대씩 설치하며, 상점별 맞춤형 광고와 정보제공으로 고객을 유도할 계획이다.

김정원 동작구 경제진흥과장은 “비대면 소비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스마트 기술을 도입해 전통시장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상도전통시장에 스마트 기술이 도입되면 고객의 만족도가 훨씬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