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청년·신중년 일자리사업’ 서울시 공모 선정
종로구, ‘청년·신중년 일자리사업’ 서울시 공모 선정
  • 이승열
  • 승인 2021.10.17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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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콘텐츠 전문인력 양성, 로컬 컨시어지 서비스 등 … 시비 2억7800만원 확보
김영종 종로구청장
김영종 종로구청장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서울시의 ‘2022년 시-구 상향적·협력적 일자리창출 공모사업’에 2개 사업이 선정돼 시비 2억7800만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지난 9월1일자로 ‘청년지원팀’을 신설하고, 청년층이 지닌 각종 문제 해결과 지원에 힘쓰고 있다. 이어,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고용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과 신중년의 창업·취업을 돕고자 이번 공모에 신청했다. 

공모 선정으로 탄력을 받게 된 종로만의 특색 있는 일자리 사업은 △청년 콘텐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콘텐츠 클러스터 구축(2022년 신규 사업) △온·오프라인 통합형 로컬 컨시어지 서비스 사업(계속 사업) 등이다. 

먼저, 콘텐츠 클러스터 구축 사업은 관련 전문가를 양성해 구인기업을 매칭하거나 창업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플랫폼을 구축해 수익 창출, 거래 판로 확보 등에 기여한다. 이를 위해, 전문가 교육을 운영하고 이수 후 크리에이터 활동을 지원하며, 서울시와 협업하는 방안도 계획 중이다.

2021년부터 운영해 왔던 로컬 컨시어지 서비스도 내년도 계속 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연속성을 띠게 됐다. 종로구의 풍부한 문화·예술 자원을 활용해 코로나19 이후에 대응하는 온라인 지역 관광 체험상품, 랜선 투어 등을 개발·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여행업 침체 상황을 고려해 기존에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는 신중년 계층을 주요 참여대상으로 삼았다. 올해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복합문화공간 ‘종로여가’를 조성하고 유튜브를 통한 랜선 투어 프로그램, 식음료 개발 및 대관사업, 유관기관과의 MOU 체결 등을 추진한 상태다. 

김영종 구청장은 “공모사업 선정으로 지역 청년과 신중년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제공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라면서 “청년층 외에도 모든 연령대의 주민을 위한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지역사회 차원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