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해충기피제 추가설치
도봉구, 해충기피제 추가설치
  • 김응구
  • 승인 2021.10.1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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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안산근린공원 등 5곳
도봉구 중랑천변에 친환경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를 설치한 모습.
도봉구 중랑천변에 친환경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를 설치한 모습. / 도봉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주요 산책로에 친환경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를 추가로 설치했다.

산책하기 좋은 가을 날씨에 코로나19 예방접종 완료율까지 높아지면서 구민들의 야외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조치다.

도봉구는 이 자동분사기를 지난해 북한산 입구 두 곳에 설치했다. 이후 구민들의 반응이 좋아 올해에는 초안산근린공원 3곳, 쌍문근린공원 1곳, 중랑천변 1곳 등 5곳에 추가 설치했다.

자동분사기는 손잡이를 당겨 팔과 다리, 착용한 옷 위에 직접 뿌리는 방식으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이 발생하는 시기에 맞춰 매년 4~11월에 운영한다.

얼굴과 목을 제외한 피부나 겉옷에 뿌리면 4~5시간 정도 지속 효과가 있다. 특히 진드기 등의 위생해충 접근을 막아 뎅기열,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의 감염병을 예방한다. 뎅기열, SFTS는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진드기 활동이 왕성한 4~11월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모기와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선 야외활동을 할 때 긴소매 옷을 입거나 기피제를 뿌리고, 풀밭에선 돗자리를 사용해야 한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야외활동을 위해 해충기피제를 꼭 사용하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