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강감찬축제’ 성황리에 끝맺어
관악구, ‘강감찬축제’ 성황리에 끝맺어
  • 김응구
  • 승인 2021.10.1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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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 프로그램 생중계
‘강감찬골든벨 고려’ 프로그램에서 박준희 관악구청장이 문제를 내고 있다.
관악강감찬축제의 프로그램 ‘강감찬골든벨 고려’에서 박준희 관악구청장이 문제를 내고 있다. / 관악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관악구의 대표 역사문화축제인 ‘관악강감찬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박준희 구청장은 18일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많은 구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 덕분에 올해 관악강감찬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문화도시 관악구로 한층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4~17일 열린 강감찬축제는 시민참여형 온라인축제로 완벽히 거듭났다. 총 6개 분야, 19개 프로그램이 생중계로 생생히 전달됐다.

먼저, 축제 첫날인 14일 열린 개막식은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이어 관악구민들의 온라인 합창, 강감찬 유등(油燈) 점등 퍼포먼스, LED 미디어 퍼포먼스 등이 차례로 펼쳐졌다. 이날 개막식 영상은 누적 조회수 3000여건을 기록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14일과 15일 진행한 ‘강감찬골든벨 고려’에는 전국에서 300명 넘는 참가자가 지원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서울대학교 천문대에서 북두칠성의 네 번째 별 문곡성을 관측하는 ‘낙성대 야별회’에도 총 171명이 참여해 흥행을 이어갔다.

‘라이브커머스 벽란도21’은 특가 할인, 리뷰 이벤트 등으로 주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14일 HCN지역방송과 유튜브 채널로 방송됐으며, 관악구 청년들이 직접 만든 공예품, 액세서리, 생활한복, 페인팅키트 등 다양한 상품을 최대 50% 할인판매하는 등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올해는 시민주도형 축제로 선보인 것에 큰 의미가 있다. 관악 시민문화기획학교 심화과정을 수료한 시민문화기획자 19명이 ‘프로젝트 9472 별빛히어로즈’의 기획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에 참여했다.

신괴나리봇짐Flex, 강감찬 GO, 고려촌, 강감찬 캠핑 등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역사체험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의 높은 참여율을 이끌어냈다.

관악문화재단 차민태 대표이사는 “강감찬장군의 호연지기 정신을 이어받아 어려움에 굴하지 않고 코로나19를 극복하는 힘을 전하고 싶었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오프라인 축제로 만나길 고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