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웨이스트 가게, 스마트서울앱에서 확인
‘제로웨이스트 가게, 스마트서울앱에서 확인
  • 이승열
  • 승인 2021.10.20 06:07
  • 댓글 0

서울시, 지자체 최초로 제로웨이스트 상점 정보 디지털 지도로 제공
내년 ‘제로웨이스트 매장 인증제’도 시행… 행정적 지원 제공
스마트서울맵 ‘제로웨이스트 상점’ 이미지 (서울시 제공)
스마트서울맵 ‘제로웨이스트 상점’ 이미지 (서울시 제공)
스마트서울맵 ‘제로웨이스트 상점’ 이미지 (서울시 제공)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서울시가 제로웨이스트 상점의 위치 정보를 서울시 디지털 지도에서 제공한다. 

PC나 스마트폰으로 ‘스마트서울맵’ 누리집(map.seoul.go.kr)에 들어가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제로웨이스트 상점은 1회용품 및 포장재 사용을 최소화하거나 제품을 소분 또는 리필 판매하며 생활폐기물 줄이기에 앞장서고 있는 가게다. 

제로웨이스트 상점 정보를 디지털 지도로 제공하는 것은 서울시가 지자체 중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친환경 소비나 환경오염 문제에 관심 있는 시민이 관련 정보를 일일이 검색해야 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동네에 있는 제로웨이스트 상점을 스마트서울 앱에서 손쉽게 찾고 생활 속에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검색 방법은 스마트서울맵 첫 화면에서 바로 ‘제로웨이스트’ 아이콘을 선택하면 된다. 카페, 식당, 리필샵, 친환경 생필품점 등 원하는 유형의 상점이 어느 동네, 어느 위치에 있는지 지도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각 상점 아이콘을 클릭하면 상점명, 연락처, 누리집, 누리소통망 계정 등의 추가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상세보기를 클릭하면 운영시간, 판매품목, 제로웨이스트 실천 등의 내역도 자세하게 볼 수 있다. 예컨대, 카페의 경우 다회용컵 이용 시 음료를 할인해주거나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지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스마트서울맵 내 제로웨이스트 상점 리스트를 앞으로 계속 갱신할 계획이다.

제로웨이스트 상점 신규 등록이나 기존 상점 정보 수정은 ‘서울시 환경교육포털’(ecoedu.seoul.go.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시는 ‘제로웨이스트 매장 인증제’도 준비 중이다. 내년 2월까지 인증 기준을 마련해 내년 상반기부터는 기준을 통과한 매장에 제로웨이스트 현판을 제공하고, 홍보 등 행정적 지원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또한, 시는 다회용기 사용 등 시민의 친환경 소비를 유도하는 동시에, 시민의 선택을 받기 위해 제로웨이스트에 동참하는 업체들이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활성화 정책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정미선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무포장 구매, 다회용기 사용 등 일상에서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고자 하는 시민이 지속적으로 찾는 서비스가 되도록 관리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