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유아가족숲축제’ 열어
관악구, ‘유아가족숲축제’ 열어
  • 김응구
  • 승인 2021.10.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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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유아숲체험원 5곳서
지난 9월 관악도시농업공원에서 진행한 숲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 모습. / 관악구청 제공
지난 9월 관악도시농업공원에서 진행한 숲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 모습. / 관악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관내 유아숲체험원 5곳에서 ‘유아가족숲축제’를 진행한다.

유아숲체험원은 숲 체험시설, 대피소 등을 갖춘 산림교육시설이다. 자연자원을 최대한 활용한 모험놀이대, 곤충호텔, 암벽오르기 등 각종 숲 체험·놀이시설물이 마련돼 있다. 관악구에는 산림청에 등록한 유아숲체험원이 7개소로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다.

관악구는 23일부터 11월14일까지 5곳(청룡산·낙성대·당곡·삼성동·선우공원) 유아숲체험원에서 유아숲지도사의 진행으로 특색 있는 주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먼저, 23일 청룡산유아숲체험원에선 숲과 관련한 직업을 체험하는 ‘숲자니아’, 숲속 곤충을 찾아보는 ‘곤충의 숲’, 자연물을 놀잇감으로 이용하는 ‘청룡산 숲게임’ 등 세 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중간에는 현악 4중주와 가야금 공연도 준비했다.

나머지 4곳은 장소별로 한 가지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30일 낙성대유아숲체험원은 낙성대의 역사를 알아보고 주변 텃밭을 탐방하는 ‘낙성대 유아숲 이모저모’를, 11월6일 당곡유아숲체험원은 그림책과 연계한 숲 체험 ‘숲으로 풍덩’을, 7일 삼성동유아숲체험원은 액자와 에코가방을 만들어보는 ‘숲이 좋아’를, 13일 선우공원유아숲체험원은 숲 놀이 ‘선우숲에서 놀아요’를 각각 진행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안내서와 안내판에 따른 자율 체험 형식이며 대부분 비대면으로 운영한다. 행사 전후 놀이시설과 교구는 철저히 소독하며, 프로그램 참여 전 손소독과 열체크도 실시한다.

참여 희망 구민은 인터넷 포털사이트 서울특별시공공예약서비스(교육강좌-자연·과학-‘유아숲체험원’)로 신청하면 된다. 모든 프로그램 비용은 무료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아이들과 가족 모두에게 즐거운 가을 기억을 선사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니 관심 있는 구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