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공단, ‘사람 중심 인권경영’ 앞장
성동구공단, ‘사람 중심 인권경영’ 앞장
  • 이승열
  • 승인 2021.10.24 15:52
  • 댓글 0

인권경영 이행지침 마련, 사회적약자 편의 확대, 협력업체 직원 인권보호 등
성동구도시관리공단이 설치한 장애인 통행구역 도움벨의 모습
성동구도시관리공단이 설치한 장애인 통행구역 도움벨의 모습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성동구도시관리공단이 ‘노사공동 인권경영 선언문’을 바탕으로 인권경영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공단은 지난 2019년 1월, 노사가 함께한 가운데 ‘인권경영 선언문 선포식’을 개최한 바 있다. 

이후 인권보호 및 인간존엄의 가치를 중시하는 인권경영을 시행해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인권경영 이행지침을 마련하고, 인권경영 전담부서와 위원회를 구성해 인권영향평가를 실시하는 등, 단계적으로 인권경영을 확산하고 있다. 

지역주민 누구도 소외되거나 차별받지 않고 안전하게 공단의 시설물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들도 다방면으로 시행 중이다. 

사회적 약자의 편의시설 이용을 보장하기 위해 시행한 △체육시설 내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안내표시판 설치 △장애인 화장실 비상벨 및 자동문 설치, 문턱 높이 조절 △어린이보호구역 내 거주자우선주차장 삭선 △거주자우선주차장 장애인 특별 배정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 6월부터는 소속 근로자의 인권보호, 고용안정, 노동환경 개선 등을 내용으로 하는 ‘인권보호의무 이행서약서’ 작성을 공단과 계약하는 협력업체에 의무화하고 있다. 

공단 소속 현장근무자의 노동환경을 개선하는 노력도 함께 진행 중이다. 주차관리원과 환경미화원의 휴게시설에 에어컨, 냉장고, 전자레인지 등 가전제품을 비치해 근무 후 편안한 환경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실버 세대를 위한 무료강좌를 운영해 지역 어르신의 사회참여 기회와 노후 생활을 지원한다. 또, 공단 기술직원들의 재능기부로 관내 취약계층을 위한 긴급 해빙 사업을 진행한다. 

김종선 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공단은 사람 중심의 인권경영을 실천하며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고, 나아가 지역주민에게도 인권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