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1인 청년 가구 밀착 지원
마포구, 1인 청년 가구 밀착 지원
  • 정수희
  • 승인 2021.10.2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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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편의 및 주거공간 개선 사업…10.30~11.10 신청접수
서울청년센터 마포오랑 내부
서울청년센터 마포오랑 내부

[시정일보 정수희 기자]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상대적으로 자립 기반이 약한 1인가구 청년들에게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1인가구 마포청년 지원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 프로젝트는 구에서 위탁운영하고 있는 서울청년센터 마포오랑을 통해, △1인가구 생활편의 물품지원 △1인가구 집 공간 정리지원 △1인 여성가구 집수리 지원 등 3가지 사업으로 진행된다.

‘1인가구 생활편의 물품지원’ 사업은, 혼자 생활하는 공간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인공지능 스피커, 휴대폰으로 원격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 콘센트, 청년들의 교통수단 및 야외 여가활동으로 많이 사용되는 서울시 공유자전거 ‘따릉이’ 정기 이용권(6개월) 등을 100명에게 제공하는 내용이다.

‘1인가구 집 공간 정리지원’ 사업은, 집안 정리에 어려움을 겪어 주거공간을 활용하지 못하는 청년에게 공간 정리 전문컨설팅 회사인 ‘스페이스 함께’가 효율적으로 정리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서비스로, 25명의 1인가구 청년 집으로 찾아갈 예정이다.

여성 홀로 가구를 설치하거나 고장 난 집안 설비를 고치는 데 어려움을 겪는 1인 여성 청년 가구를 위해 진행하는 ‘1인 여성가구 집수리 지원’ 사업은, 집수리 전문 업체인 ‘도움:집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대 10만원까지 100명을 대상으로 지급한다.

지원 자격은 마포구에 거주하는 만 19세부터 39세 이하의 1인가구 청년이며, 신청 방법은 서울청년포털(www.youth.seoul.go.kr) 또는 구글폼(www.bit.ly/1인가구마포청년지원)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주민등록등본 1부와 함께 이메일(mp.orang450@gmail.com)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 기간은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며, 사업별로 모집 인원보다 신청 인원이 많으면 추첨을 통해 선정한다. 선정자는 다음달 11일에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청년센터 마포오랑(336-3690)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지난해 12월 합정역 인근에 문을 연 서울청년센터 마포오랑은 세미나실, 상담실, 공유주방 등 청년 전용 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상담지원 프로그램 △두시틱톡(다양한 주제 모임활동) △마음이랑(미술·독서 모임) △생활이랑(금융·주거·건강 고민 나누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청년을 위해 준비돼 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마포오랑을 통한 1인가구 지원 사업으로 마포에 사는 청년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제공하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힘겨운 코로나 시기 속 청년들을 더욱 가까이에서 살피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