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정수희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구 육아종합지원센터(센터장 최경선)가 지난 22일 한국보육진흥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거주 만 3∼5세 자녀를 둔 가정의 마음건강검진, 부모상담 등을 함께 지원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그 일환으로 정서행동 검사 무료 지원에 나선다.

정서행동은 아동정서행동 관찰시스템(아이그림P9)을 이용해 진단한다. 아이그림P9는 아이그림을 관찰해 자아개념, 관계 및 적응, 정서, 행동특성을 분석하고 양육스트레스 자가검사를 제공해 신체, 사고, 정서, 행동, 자녀, 배우자 관련 자가점검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센터 관계자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정서현황을 점검할 수 있어 기관 방문, 개인정보 노출 등의 부담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원 대상은 지역 내 5∼7세(만 3∼5세) 양육자 80명이다. 신청은 25일부터 용산구 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할 수 있다.

선정된 자는 문자로 전달받은 링크에 접속해 아이가 그린 그림을 스마트폰으로 업로드하면 자가 검진 및 분석 결과 확인이 가능하다.

최경선 용산구 육아종합지원센터장은 “아이를 양육하는 과정에서 부모도 많은 시행착오를 겪는다”며, “아이그림P9를 통해 아이와 양육자의 상태를 점검하고 양육 코칭이 필요한 경우 센터에서 도움을 받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