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작년 이어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 추진
성북구, 작년 이어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 추진
  • 문명혜
  • 승인 2021.10.26 13:35
  • 댓글 0

참여자 모집…첩약비용 90%(119만원) 지원, 수급자는 100%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을 위해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출산율 감소, 난임인구 증가에 따른 난임 지원 요구에 따라 전통 한의약 방법을 통해 임신 가능성을 높임으로써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 출산율을 끌어 올린다는 취지에서다.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은 한의약적인 치료를 기반으로 원인불명 난임부부의 건강증진과 생활 질 개선을 통해 임신 성공률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2017년 서울시 최초 난임부부에 대한 한방 치료비 지원을 시작한 성북구는 성북구 한의사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신청일 기준 서울시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성북구민 중 자연임신을 원하는 원인불명의 난임부부(여성 만41세 이하)를 대상으로 한의약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3개월간 난임치료를 위한 한약 첩약 비용의 90%(약 119만원)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10%는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주민은 전액 지원되며, 신청자별 연 1회, 최대 2회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한의약 난임치료 중 난임 시술은 불가하다.

지원을 희망하는 난임부부는 관련서류를 첨부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성북구보건소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선정된 난임부부는 지원결정 통지서를 발급받아 서울시 지정 한의원 중 원하는 한의원을 선택해 지원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