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대표 기초의원 비하’ 규탄
‘이준석 대표 기초의원 비하’ 규탄
  • 정수희
  • 승인 2021.10.2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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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 동대문구의원, 해명·사과 촉구
김남길 의원
김남길 의원

[시정일보 정수희 기자] 동대문구의회 김남길 의원은 지난 22일 제30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기초의원 비하 발언과 관련해 5분 자유발언을 했다.

김남길 의원은 “이준석 대표가 10월7일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관악민국 모의국회’ 초청 콘서트에서 서울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했던 기초의원 비하 발언을 보면, 기초의원 모두를 공천과정에서 불법과 편법을 저지르는 범죄자로 취급해, 기초의원 한 사람으로서 심히 모욕감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 대표 말대로 공천과정에서 불법행위가 있었다면 공천이 아닌 법에 의해 엄정히 처벌받아야 하겠지만, 전국의 기초의원 대부분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봉사하는 가운데 공천돼 생활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면서, “풀뿌리 민주주의 발전에는 지역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한 기초의원들의 땀과 노력이 있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그리고는 “기초의원 비하 발언에 대해 전국의 모든 기초의원에게 즉각적인 해명과 사과가 있어야 할 것”이라며,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에 이와 관련한 규탄 성명서를 발표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촉구 결의문을 채택할 것을 요구하며 발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