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의원 4명 구정질문 출격
동대문구의원 4명 구정질문 출격
  • 정수희
  • 승인 2021.10.2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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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남·남궁역·이재식·전범일 의원
동대문구의회 제30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모습(사진 정수희 기자)
동대문구의회 제30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모습(사진 정수희 기자)

[시정일보 정수희 기자] 동대문구의회(의장 이현주)가 26일 제30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구정질문을 진행, 이영남·남궁역·이재식·전범일 의원이 나서 각종 현안에 관해 질의했다.

먼저 이영남 의원은 △홍릉초 하부공간에 주차장·체육센터·마을사랑방 설치 △동북선 도시철도 제기동 전통시장 방향 진출입구 설치 △동대문구 관광안내소 설치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어 ‘답십리 영화의 거리 조성’ 사업과 관련해, 남궁역 의원은 △문화회관 부지를 매입한 이유에 대해 먼저 물었다. “문화회관은 1998년 5월 기부채납 돼 건물 존치 시까지 그 토지를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고, 건물 내용연수는 통상 40년으로 보는데, 1998년 2월 준공된 문화회관 부지를 지난해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 40억원을 들여 매입한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며 해명을 요구했다. 또 △사업비 증가 △사업기간 지연 등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2018년, 2020년 제출된 중기지방재정계획을 보면 사업비가 81억원에서 109억원으로 2년 새 34% 증가했고, 올해 5월 실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총 사업비가 145억원에 이르는데, 이는 당초 계획보다 무려 64억원 증액된 것”이라 꼬집고, “문화회관 리모델링 공사를 위한 설계용역이 7차례에 걸쳐 변경되면서 최초 4개월이던 용역기간이 최종 2년1개월로 늘어난 상황” 등을 추궁했다.

이에 최홍연 부구청장은 “문화회관을 기부채납 받고 존치 시까지 사용 가능했지만, 영화의 거리 조성을 위한 리뉴얼 과정에서 토지 소유자의 동의 문제와 매입 요청으로 인해 매입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해당 사업은 설계용역 단계에서 저작권 및 초상권 협의와 자문 등으로 지연됐다”면서, “내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사업 계획부터 면밀히 검토해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재식 의원은 ‘구민회관’ 관련 △개보수공사 설계비용의 매몰 △건물의 장기 방치 등 문제점을 거론하고, 전범일 의원은 △불법 현수막 게첩 △거리가게 허가제 추진 △업무추진비 예산편성·집행 △대내외 평가에 대한 의문점을 세세히 따져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