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ㆍ김포공항 통합, 대선공약 반영해야”
“인천ㆍ김포공항 통합, 대선공약 반영해야”
  • 문명혜
  • 승인 2021.11.0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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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형찬 위원장, ‘인천ㆍ김포공항통합수도권추진단’과 공동 기자회견
우형찬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중앙 단상)이 지난달 28일 서울시의회 본관 1층 기자실에서 ‘인천ㆍ김포공항통합수도권추진단’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의 통합을 촉구하고 있다.
우형찬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중앙 단상)이 지난달 28일 서울시의회 본관 1층 기자실에서 ‘인천ㆍ김포공항통합수도권추진단’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의 통합을 촉구하고 있다.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의회 우형찬 교통위원장(더민주당ㆍ양천3)은 최근 ‘인천ㆍ김포공항통합수도권추진단’과 함께 서울시의회 본관 1층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의 통합을 촉구했다.

기자회견엔 서울시의회 이호대 항공기소음특별위원장, 문장길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 인천시의회 김종인 원내대표, 박정숙 인천시의원이 참석했다.

‘인천ㆍ김포공항통합수도권추진단’은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주변 서울ㆍ인천ㆍ경기지역 시민단체와 지역 시ㆍ도의원으로 구성됐다. 여기엔 사단법인 영종도발전협의회, 사단법인 항공기소음, 영종도국제도시총연합회, 김포공항 소음농민대책위원회 등이 동참하고 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대한민국 항공산업 발전과 글로벌 허브공항 경쟁력 강화를 위해 양 공항을 통합하고, 인천ㆍ김포공항 통합을 2022년 대선 공약에 반영할 것으로 촉구했다.

우형찬 위원장은 “김포공항은 수십년간 수도권 시민들에게 항공 편익을 제공했지만 서울 서부권, 김포, 부천 등 지역의 약 45만명이 소음피해 및 고도제한 등 이유로 환경권, 건강권, 재산권이 침해받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높이고 수도권의 지도를 새롭게 바꿀 해결책으로 김포국제공항과 인천국제공항의 이전ㆍ통합이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인천ㆍ김포공항 통합 수도권추진단은 2600만 수도권 시민의 염원을 담아 인천ㆍ김포공항 통폐합을 위해 100만명 범시민 서명 운동 등 수도권 발전과 시민 권리를 위해 전력 투구할 것 임”을 천명했다.

이호대 특별위원장과 문장길 부위원장은 “김포국제공항 인근지역은 고도제한과 항공기소음으로 건강상 문제 뿐 아니라 재산가치 하락, 지역개발 한계 등으로 지역주민들이 고통받고 있으며, 수도권 서부지역 발전의 걸림돌로 자리잡아 왔다”면서 “인천ㆍ김포공항 주변 시민들의 상처와 고통해소를 위해 양 공항을 통합하라”고 촉구했다.

김종인 인천시의회 원내대표는 “인천국제공항은 2001년 개항 이래 세계 종합 공항 순위 TOP5 내에 확고히 자리 잡기까지 20여년의 기간이 소요됐지만 앞으로 동남권 가덕도, 대구ㆍ경북권, 새만금, 경기남부권, 전라광주권 신공항이 추진되면서 인천공항의 기능과 위상은 끝없이 추락하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면서 이의 극복을 위한 정부의 대책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