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경제 회복 위해 제6차 상생위로금 지급해야”
“골목경제 회복 위해 제6차 상생위로금 지급해야”
  • 이승열
  • 승인 2021.11.0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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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군수구청장協 황명선 회장, 단계적 일상회복 위해 상생위로금 지급 주장
지역사랑상품권 예산 삭감한 정부 다시 한 번 비판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황명선 회장이 4일 ‘제6차 상생위로금’ 전 국민 지급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제공)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제6차 상생위로금 지급을 촉구하는 지방정부의 목소리가 나왔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황명선 대표회장(논산시장)은 지난 4일 제주에서 열린 ‘2021년 한국지방자치학회 추계학술대회’ 현장에서, <위드코로나를 위한 마중물, ‘제6차 상생위로금’을 전 국민에게 지급해야 한다>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성명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6차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제안한 상황에서, 황 회장이 코로나19 방역과 단계적 일상회복의 최일선에 있는 지방정부의 입장을 대변해, 전 국민 상생위로금 지급과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예산 증액을 정부와 국회에 요구한 것. 

황 회장은 성명에서 “우리는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라는 한 번도 가보지 못했던 길을 함께 가고 있다”라며 “하지만, 일상회복은 지역경제 활성화가 없이는 불가능하다. 소비가 늘고 골목에 돈이 돌아야 온 국민이 체감하는 일상회복은 비로소 가능해진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황 회장은 “연말까지 10조원 이상의 초과세수가 예상되고, 무엇보다 온 국민 백신접종이 70%를 넘어 함께 일상회복으로 가는 상황에서 ‘전 국민 위로금’ 지급은 꺼져가는 지역의 경제를 되살릴 더 없이 귀한 힘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황 회장은 “전 국민 위로금은 반드시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돼야 한다. 우리는 지역화폐가 지역경제 회복에 가장 효과적이라는 것을 지난 2년 코로나 위기 가운데에서 체감해 왔다”라면서 “그러나, 재정당국은 오히려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을 올해 1조522억원에서 내년 2403억원으로 77.2%나 삭감했다”라며 정부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황 회장은 △위드 코로나, 온 국민 일상회복을 위해 전 국민 상생위로금을 지급할 것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사랑상품권의 발행지원 예산을 대폭 증액할 것 등 2개 항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