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의회 생활정책연구단체, 폐자원 재활용 방안 모색
성동구의회 생활정책연구단체, 폐자원 재활용 방안 모색
  • 이승열
  • 승인 2021.11.09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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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폐기물 매립량 감량 용역 중간보고회… 폐섬유·폐비닐 재활용업체 견학
황선화 회장(오른쪽 세 번째) 등 성동구의회 생활정책연구단체 소속 의원들이 3일 ‘생활폐기물 매립량 감량을 위한 실천사례연구 용역’ 중간보고회에 참석한 모습.
황선화 회장(오른쪽 세 번째) 등 성동구의회 생활정책연구단체 소속 의원들이 3일 ‘생활폐기물 매립량 감량을 위한 실천사례연구 용역’ 중간보고회에 참석한 모습.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성동구의회 생활정책연구단체(회장 황선화)는 지난 3일 구의회 2회의실에서 ‘성동구 생활폐기물 매립량 감량을 위한 실천사례연구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중간보고회 이후에는 폐자원 재활용업체를 견학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중간보고회에서는 폐기물 수거업체 및 구민 인터뷰와 설문조사 등을 통해 성동구 생활폐기물 관리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한 내용을 보고하고, 앞으로의 연구과업 일정 및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

이번 용역은 성동구 생활폐기물 발생 현황과 자원순환 여건을 분석하고 구조적 문제를 진단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다. 지역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 감량과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 등 다양한 방안을 연구한다.

견학 순서로는 성북구에 소재한 세진플러스를 방문했다. 이 업체는 2018년 플러스넬이라는 친환경 섬유패널 브랜드를 런칭하고, 버려지는 폐섬유를 재활용한 친환경 고밀도 섬유 패널을 주력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의원들은 무료로 폐원단을 수거해 제품을 만들고 구에서 구매하는 방식의 자원순환 구조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재 성동구에는 봉제공장이 많지만 폐원단 수거 관련 예산을 따로 편성하는 실정이다.

이어 의원들은 양천구 소재 어스그린코리아(주)를 견학했다. 이 업체는 폐비닐 재활용 기술을 개발해, 버려지는 생활계 폐기물을 제품 생산 원료로 사용하면서 도시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또, 빗물을 저장해 수시로 물을 공급할 수 있는 옥상녹화 시스템을 개발, 도심 옥상에 푸른 휴식 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황선화 회장은 “폐섬유와 폐비닐을 활용해 생태친화적인 제품을 만드는 것을 보고, 우리가 생각없이 버리는 쓰레기는 시간과 돈을 투입해 처리해야 되지만, 잘 분리하고 버린 쓰레기는 어떤 제품의 원료로 사용돼, 인간과 환경의 공생이 가능하다는 것을 느꼈다”라며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생활폐기물의 감량과 지역 거버넌스 구축을 모색해 살기 좋은 성동구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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