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한방진흥센터, 이동 순회전시 ‘바퀴달린 수장고’ 운영
서울한방진흥센터, 이동 순회전시 ‘바퀴달린 수장고’ 운영
  • 정수희
  • 승인 2021.11.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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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생의 염원, Digital과 色을 입다’ 주제…내년 6월까지
‘바퀴달린 수장고’ 전시 모습
‘바퀴달린 수장고’ 전시 모습

[시정일보 정수희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 서울한방진흥센터(서울약령시한의약박물관)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활력을 주고 일상회복에 보탬이 되고자 이달 9일부터 내년 6월30일까지 이동 순회전시 ‘바퀴달린 수장고’를 운영한다.

‘바퀴달린 수장고’는 이동성을 뜻하는 ‘바퀴’와 박물관에 전시하는 유물, 작품을 보존하는 창고를 말하는 ‘수장고’의 합성어로, 서울한방진흥센터에서 더 많은 구민들이 전시를 볼 수 있도록 조성한 직접 찾아가는 형태의 박물관을 의미한다.

이번 이동 순회전시에는 올해 서울한방진흥센터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던 특별기획전 <장생의 염원, Digital과 色을 입다>의 내용을 기반으로 3D로 구현된 침통 및 유물 영상, 현대 민화 작가가 재해석한 침통 민화, 일상생활 속 침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 등으로 구성된다.

전시 장소는 동대문구의 생활밀착형 문화공간인 문화센터와 도서관 등 6개 공간이다. 올해는 △제기동 주민센터 미래뜰 작은도서관(11.9~11.30) △휘경1동 주민센터 새싹마루 작은도서관(12.1~2.24), 내년에는 △서울청년센터 동대문 오랑(2.25~3.22)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3.23~4.20) △배봉산숲속도서관(4.21~6.15) △동대문구청 아트갤러리(6.16~6.30)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상황에 따라 세부일정은 조정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한방진흥센터(969-9241)로 문의하면 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서울한방진흥센터가 주민들에게 활력을 드리고자 직접 다가가는 이동 순회전시를 마련했다”며, “이번 전시가 코로나19로 지친 지역주민들에게 문화향유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에 따라 서울한방진흥센터(서울약령시한의약박물관)는 시간대별 인원 제한 없이 박물관 전시관람, 약초 족욕체험, 보제원 한방체험 등의 이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