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印尼 족자카르타市에 구호물품 기증
강북구, 印尼 족자카르타市에 구호물품 기증
  • 김응구
  • 승인 2021.11.1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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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친선결연 맺어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시에 보낼 코로나19 방역물품. / 강북구청 제공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시에 보낼 코로나19 방역물품. / 강북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국외 친선도시인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시(市)에 코로나19 구호물품을 기증했다.

강북구와 족자카르타시는 2005년 친선결연을 맺었다. 이번에 기부하는 물품은 ‘KF94 마스크’ 2만장이다. 인도네시아 보건부를 거쳐 족자카르타시 주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기구(UCLG ASPAC)와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가 우리나라 지방정부 측에 인도적 지원 협조를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환자 급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도네시아 지방정부를 위해 강북구가 힘을 보탠 것이다.

강북구는 10일 인도네시아 보건부가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항상 잊지 않고 도와준 강북구의 기부 결정에 감사드린다”는 서한문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햐야디 수유티 족자카르타시장도 “족자카르타 시민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내밀어준 오랜 친구인 강북구에 감사하다”는 뜻을 전해 왔다.

강북구는 2006년 족자카르타시에 지진이 발생해 큰 피해가 났을 때도 성금을 전달하는 등 우호관계를 끈끈히 하고 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이번 구호물품 지원이 감염병으로 크게 고통받는 족자카르타시 주민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며 “실질적인 교류가 어려운 상황에서 양 도시 간 우호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