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광진형 스마트슈퍼’ 1~6호점 오픈
광진구, ‘광진형 스마트슈퍼’ 1~6호점 오픈
  • 이윤수
  • 승인 2021.11.12 13:05
  • 댓글 0

11일 열린 광진형 스마트슈퍼 1호점 동아마트 개점식에 참석한 김선갑 광진구청장(광진구 제공)
11일 열린 광진형 스마트슈퍼 1호점 동아마트 개점식에 참석한 김선갑 광진구청장(광진구 제공)

[시정일보] 광진구(구청장 김선갑)가 소상공인 슈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무인시스템으로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광진형 스마트슈퍼’ 1~6호점을 개점했다.

‘광진형 스마트슈퍼’는 비대면·디지털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스마트 기술‧장비를 도입하여 주간에는 점주가 직접 운영하고, 야간에는 무인으로 운영되는 새로운 동네슈퍼 모델이다.

구는 165㎡(50평)미만 동네슈퍼 및 나들가게를 대상으로 지난 3~4월 시범점포를 모집하고, 1차 서류평가와 2차 현장평가를 거쳐 6월 말 최종 6개 점포를 선정했다. 

선정된 점포는 지난 7~9월까지 스마트슈퍼 운영을 위한 컨설팅과 마케팅 교육, 연계 저금리 대출 신청기회가 주어졌다. 10월부터는 점포당 보조금 1700만원(자비 부담 미포함)을 지원해 기기 설치 및 시설개선을 완료했다. 

지원 내용은 △출입인증장치 △무인계산대 △주류판매 잠금장치 △담배판매 분리셔터 △안내현판 △기타 보안장비(CCTV) 등 스마트 기술·장비와, 노후시설 개선을 위한 △LED조명 △자동문 △내부인테리어 △간판 등이다. 

무인 운영 시, 이용 고객은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이용해 출입구에 위치한 출입장치로 체크인 절차를 거치면 입장 가능하고, 셀프계산대를 이용하여 결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점주가 퇴근하면서 스마트폰을 이용해 담배판매대와 주류 냉장고를 무인 운영 시스템을 전환하면 도어락 잠금장치로 전환되고 심야시간대(밤 11시~익일 오전 8시까지) 스마트 무인 운영에 들어간다. 

점주는 매장 내 설치된 CCTV를 통해 매장 내부를 수시로 확인 가능하며, 물건을 훔치려고 하면 매장 내 경보음이 울려 도난을 방지할 수 있다. 무인운영시간대 기기 오류 등으로 인한 도난 발생에 대해서는 1년간 책임보험을 통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구는 11월 한 달간 6개 점포의 시범운영을 통해 점주의 시설개선 전후 상황 변화 등에 대한 만족도 조사와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소상공인진흥공단과 협력해 간담회를 통해 연내 보완조치를 완료하고 제도 개선사항을 중소벤처기업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유통환경의 변화에 발맞춰 관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슈퍼 사업은 점주에게는 새로운 경영마인드와 자생력을 길러주고, 고객에는 24시간 이용 편리성을 제공하는 등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다 줄 것이다”라며 “또한 무인운영을 통해 최대 30%까지 매출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