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세대간 소통강화로 활기찬 공무원문화 만든다
동작구, 세대간 소통강화로 활기찬 공무원문화 만든다
  • 김응구
  • 승인 2021.11.1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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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창의적 조직문화 확산 목적
MZ세대 주니어보드 시범 운영
동작구청 MZ세대들이 모여 활기차게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동작구청 제공
동작구청 MZ세대들이 모여 활기차게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동작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최근 마련한 ‘MZ세대 주니어보드를 활용한 조직문화 개선 계획’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활기찬 공무원문화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12일 동작구 관계자는 “공직 내 MZ(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세대로 대변되는 신세대가 유입되면서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세대가 공존함에 따라, 구성원 상호 간 이해와 공감이 함께 하는 수평‧창의적 조직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했다”고 밝혔다.

동작구는 이달 중 101명의 MZ세대로 구성한 ‘주니어보드’를 시범 운영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끌어내고, 간담회·캠페인을 통한 인식개선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니어보드는 조직 내 젊은 실무자로 구성한 청년 모임이다.

12일에는 감정경영연구원 양내윤 원장이 MZ세대를 포함한 직원 대상의 ‘세대공감 유쾌한 소통의 기술’ 교육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이 교육을 통해선 기성세대에 대한 이해·공감을 높이고, 갈등 해소를 위한 의견수렴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교육 종료 후에는 조직문화와 관련해, MZ세대 직원은 솔직담백한 익명 의견을 내고 선배공무원은 쪽지로 피드백을 주는 ‘세대 간 솔직담백 쪽지 간담회’도 연다.

아울러 ‘출근할 때는 반갑게 인사하고, 퇴근할 때는 인사하지 않기’, ‘열심히 일한 당신, 휴가 갈 때는 이유 묻지 않기’ 캠페인 추진으로 자율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김현호 동작구 기획조정과장은 “세대를 구분 짓지 않고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소통과 협업이 잘되는 건강하고 활기찬 조직문화 만들기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