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연트럴파크 하늘고래 보러 오세요”
마포구, “연트럴파크 하늘고래 보러 오세요”
  • 정수희
  • 승인 2021.11.1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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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 시민참여예산 사업 완료…노후화된 벽화 생동감 있게 변화
지난 9일 하늘고래 벽화 제막식에 유동균 마포구청장(가운데)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지난 9일 하늘고래 벽화 제막식에 유동균 마포구청장(가운데)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시정일보 정수희 기자] ‘연트럴파크’로 불리며 서울의 대표 명소로 자리잡은 마포구 연남동의 경의선숲길공원에 희망을 담은 ‘하늘고래’가 떠올랐다.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연트럴파크 초입길(성미산로23길 78) 재생사업으로 기존의 노후화된 벽화를 재도색해 ‘하늘고래’ 벽화를 완료한 것. 

구 관계자는 “올해 연남동 시민참여예산으로 추진한 이번 사업은 그동안 오래된 벽화로 어두웠던 주변 경관을 개선하고 더불어 침체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진행됐다”며, “이는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조성하는 데 있어 주민이 직접 참여해 기획하고 준비한 만큼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지난 8월 디자인 공모를 통해 선정된 ‘하늘고래’라는 작품(가로 15m, 세로 6.7m)은 푸른 하늘을 자유롭게 헤엄치는 고래들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진 그림으로 미래를 향한 도약의 의미와 코로나 시대 희망의 메시지를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하늘고래’ 벽화는 지난 9일 개최된 연트럴파크 초입길 재생사업 벽화 제막식 이후 주민에 공개됐다. 이날 제막식에는 유동균 마포구청장을 비롯해 정청래 국회의원, 지역의 시·구의원, 연남동주민자치위원장 및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뜻깊은 순간을 함께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더 높은 곳을 향해 하늘을 나는 하늘고래 벽화가 코로나19 장기화에 지친 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이 지역이 많은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명소로 자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