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또 한 번 ‘건강도시’ 입증
노원구, 또 한 번 ‘건강도시’ 입증
  • 김응구
  • 승인 2021.11.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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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AFHC 건강도시상’ 수상
‘대한민국 건강도시상’ 이어 쾌거
노원구가 ‘2021년 서태평양 건강도시연맹(AFHC) 건강도시상’을 수상하는 모습 캡처본. / 노원구청 제공
노원구가 ‘2021년 서태평양 건강도시연맹 건강도시상’을 수상하는 모습 캡처본. / 노원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세계보건기구(WHO)의 ‘2021년 서태평양 건강도시연맹(AFHC) 건강도시상’을 수상했다.

15일 노원구에 따르면, 구(區)는 코로나19가 시작된 2019년 겨울부터 시행한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이 AFHC 건강도시상 가운데 창조적 발전 부문에서 그 노력을 인정받았다.

이 사업은 방문간호사·운동사·영양사 등의 전문 인력이 모바일과 연결된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대상자의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한 후 맞춤형 건강 상담을 제공하는 형식이다. 2019년 겨울 자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어르신들에게 보다 쉽고 편리하게 건강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사업 방향을 비대면 서비스로 전환한 후 참여 대상자들의 혈압·혈당 관리, 복약, 규칙적인 식사, 운동 횟수 등 어르신 건강관리에 인적·물적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AFHC는 회원도시들의 발전과 상호 교류를 위해 2년마다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우수사례를 선정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지난달 ‘대한민국 건강도시상’을 수상한데 이어 AFHC 건강도시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모두가 건강한 노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원구는 구민의 건강 수준을 향상시키고 건강 형평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건강도시 기본조례〉를 제정했을 뿐만 아니라 연구용역을 통해 ‘활동적 건강도시 노원 모델’을 개발했고, 걷기를 중심으로 한 ‘신체활동 활성화 사업’을 추진했다. 또 건강도시 사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수행하고자 ‘노원형 건강영향평가’를 도입, 지난 11일 7개 부서 74명이 참여한 ‘건강도시 추진단’을 출범시켰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노원구는 2019년 ‘뛰노는 학교 건강한 학교 노원 HELP’, 지난해 ‘노원아 걷자, 건강하자’, 올해 ‘코로나19시대 건강, 걷기에서 답을 찾다’로 3년 연속 ‘대한민국 건강도시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