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디지털 옥외광고물 내년까지 시범운영
동작구, 디지털 옥외광고물 내년까지 시범운영
  • 김응구
  • 승인 2021.11.1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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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소형 게시대 등 13대 설치
소상공인업체 무료광고도 지원
동작대로 일대에 설치될 소형게시대 시안. / 동작구청 제공
동작대로 일대에 설치될 소형게시대 시안. / 동작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이달부터 디지털 옥외광고물인 ‘사당 편리디엄 미디어 메이트(Media Mate)’ 시범 운영에 필요한 작업을 시작한다.

15일 동작구에 따르면, 이 사업은 2019년 12월 행정안전부의 ‘빅데이터 기반 디지털 옥외광고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하는 것으로, 사당역에서 이수역까지 약 1㎞ 구간에 걸쳐 조성한다.

구(區)는 유동인구가 많은 동작대로 일대에 △대형게시대(4m×3m) 2대 △키오스크 형태 소형게시대(0.6m×1.2m) 6대 △스마트 벤치(1m×0.5m) 5대 등 13대를 설치한다. 이들은 모두 12월 중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시범 운영은 내년 12월까지 1년간이며, 하루 18시간(오전 6시~밤 12시)씩 소상공인 업체 등 지역 상업 광고 80%, 공공광고 20%의 비율로 송출한다.

주요 송출 내용은 사당역 주변 공영·민영주차장 위치 안내, 사당1동 먹자골목 상권홍보, 소상공인 광고 등이다. 스마트벤치에선 공공 와이파이나 무선 충전 역할도 제공한다.

구는 디지털 옥외광고물 운영을 통해 주변 유동인구, 매출 현황, 주차애플리케이션 이용자 정보 등 빅데이터 자료를 수집·분석하고, 이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전략이나 광고 송출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구는 시범 운영 기간에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관내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광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문영삼 동작구 가로행정과장은 “이번 사업으로 도심 거리를 환하게 밝힘과 동시에 소상공인 업체의 무료 광고 지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편리디엄’은 편리함과 프리미엄(Premium·아주 높은)의 합성어로, 고차원의 편리함을 제공한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