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좋은가치서초, 삼척·강릉 직영·공공위탁 벤치마킹
더좋은가치서초, 삼척·강릉 직영·공공위탁 벤치마킹
  • 이승열
  • 승인 2021.11.1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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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대이동굴관광센터 및 대금굴, 해양관광센터 및 해상케이블카 방문… 강릉관광개발공사 접견
박지남 의원(가운데) 등 더좋은가치서초 소속 의원들이 지난 4일 삼척 해양관광센터를 방문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서초구의회 의원연구단체 더좋은가치서초(회장 박지남)는 민간위탁에 관한 정책연구용역의 일환으로, 지난 4일 나라살림연구소(소장 정창수)와 함께 강원도 지방자치단체의 관광산업 직영 및 공공 운영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고 그 현황을 파악했다. 

더좋은가치서초는 서초구의회의 초당적 의원연구단체로서, 회장을 맡고 있는 박지남 의원을 비롯, 안종숙, 허은, 김성주, 최종배, 김정우 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의원들은 삼척 대이동굴지대를 운영하는 대이동굴관광센터를 방문해 대금굴을 둘러보고, 안금수 소장으로부터 현황을 들었다. 대이동굴지대는 천연기념물, 문화재보호구역 및 군립공원으로 지정돼, 총 3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누적 1400만명의 관광객과 620억원의 입장 수입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이어서 삼척 용화항과 장호항을 오가는 해상케이블카를 운영하는 해양관광센터를 방문해, 브리핑을 들었다. 이곳은 총 28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지난 2017년에 개장한 시설로, 연간 탑승객 40만명, 운영수입 30억원 등의 성과를 거두며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기초생활수급자 자활사업과 노인일자리 사업 등 25명의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뒀다. 

마지막으로 의원들은 강릉관광개발공사를 방문해 최상현 사장을 접견했다. 공사 측은 단계적 일상회복을 맞아 서초구민이 강릉의 관광지를 많이 찾아주길 당부했다. 강릉시와 서초구는 자매결연도시로서, 서초구민은 강릉 관광지의 입장료를 강릉시민과 동일하게 50% 할인받을 수 있다. 

더좋은가치서초는 정책연구용역의 성과물로 <서초구 행정사무 민간위탁 기본 조례 전부개정안>을 의원 전원이 공동발의하고, 12월에 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이다. 

박지남 회장은 “서초구에도 강원도의 사례처럼 민간위탁이 아닌 직영 및 공공위탁 방식 도입이 필요하다”라며, “이번 현장방문에서 서초구를 대표해 방문한 의원들을 환대해주신 삼척시와 강릉시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정책연구용역에 참여한 나라살림연구소 김민수 연구원은 “의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기획하는 더좋은가치서초의 정책연구용역은 전국적인 모범적인 사례로, 그 성과가 매우 기대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