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주민의 따뜻한 겨울나기 챙긴다
종로구, 주민의 따뜻한 겨울나기 챙긴다
  • 이승열
  • 승인 2021.11.1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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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15일까지 겨울철 종합대책 추진… 보건·환경, 한파, 제설, 안전, 민생 등 5대 분야
종로구 임시청사
종로구 임시청사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종로구는 이달 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4개월간 ‘2021 겨울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주민 모두가 따뜻하고 안전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독감 예방을 위한 ‘보건대책’ △안전사고·화재를 방지하고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안전대책’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대책’에 중점을 두고 돌발상황에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보건·환경 △한파 △제설 △안전 △민생 등 5대 분야에 대한 세부 대책을 시행한다. 

먼저 보건·환경대책으로는,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체계를 유지하면서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안내와 방역수칙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코로나19 추가접종(부스터샷),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을 확대 실시하고, 연말연시에는 농·수·축산물 유통업소 점검을 시행한다. 

미세먼지에도 철저히 대응한다. 날림먼지 발생사업장을 점검하고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에는 도로 먼지흡입차를 확대 운영한다. 아울러, 겨울철 많이 발생하는 김장쓰레기나 연탄재, 낙엽 등을 적기에 수거해 주민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한다. 

한파대책으로는 평시에는 한파대책TF를, 비상시에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해, 신속한 상황 전파와 주민 안전 강화에 힘쓴다. 우리동네주무관, 복지플래너 등이 주거취약 1인가구 실태조사와 연계해 동절기 위험가구를 집중 발굴한다. 또, 관내 노숙인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한파대비 계도·상담과 쪽방지역 순찰을 진행하며, 핫팩·침낭 등의 보온물품과 마스크, 손세정제와 같은 방역물품을 세심히 지원한다. 한파특보 시에는 동주민센터와 복지관, 경로당 등을 한파쉼터로 지정해 운영한다.

제설대책으로는 제설 책임구역을 지정해 주요간선도로, 보도, 주택가 뒷길 등을 작업하고, 소포장된 친환경 제설제를 사용해 작업 편의성을 높인다. 또, 관내 80개소에 사물인터넷(IoT) 활용 제설함 시스템을 운영하고, 모래·염화칼슘 살포와 시설물 위험요소 정비를 통해 버스정류소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안전대책으로는 노인복지시설, 장애인복지시설, 전통시장 22개소에 대한 민관 합동점검 및 자체점검을 추진, 시설물을 꼼꼼히 관리할 계획이다. 또, 관내 문화재 85개소와 주요 문화재 10개소를 대상으로 점검반을 편성해 배수로, 소화, 전기 설비 관리상태를 확인한다. 아울러, 공원·녹지 내 시설물 관리를 위해 위험수목은 제거하고, 강풍·강설로 인한 가로수 피해를 예방하고자 보호막과 띠녹지를 설치한다.

민생대책으로는 물가동향 파악을 맡을 유통지도팀, 전통시장 및 대형마트 관리에 나설 시장활성화팀으로 구성된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12월 중순부터 내년 1월8일까지 운영한다. 또, 연료별 안정공급 대책의 일환으로 도시가스와 LP가스 지도단속을 강화하며, 석유류는 판매가격표시 준수, 연탄은 판매소별 비축능력 유지를 지도한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고 주민들이 한파나 폭설 등으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 태세를 갖추고자 한다”라면서 “주민 모두가 따뜻하고 안전하게 올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분야별 대책을 꼼꼼히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