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까지 입주 신청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장충동에 영화창작공간을 마련하고,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한국영화의 상징적 공간인 충무로를 품은 곳으로, 그간 충무로영화제를 개최하는 등 영화산업 진흥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번에 제공하는 영화창작공간은 장충로 2가 190-5번지 일대 6개소다. 모두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 인근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다.
임대료는 전액 무료다. 입주대상자는 영화감독 또는 제작자이며, 사업자등록증·고유번호증 등 영화제작업 종사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입주기간은 많은 제작자가 이용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약 3∼4개월 단기로 운영된다. 최초 입주일은 공간별로 다르다. 2곳은 올해 12월, 4곳은 내년 1월부터다.
규모는 최소 11평에서 최대 38평까지이며, 입주사별 제작 규모에 맞게 배정된다. 19일과 20일 사전 확인할 수 있다.
신청은 25일 오후 4시까지, 지원자명, 연락처 등을 적어 전자우편(caci2230@gmail.com)으로 제출하면 된다. 최종 입주자 선정은 서류 및 면접심사를 거쳐 12월 초에 확정 발표한다. 제출서류 등 세부사항은 중구문화재단 누리집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서양호 구청장은 “영화창작공간 제공으로 중구 충무로가 다시금 세계 문화를 선도하는 케이-콘텐츠의 산실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