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인사 성과공유대회에서 9개 우수기관 선정
균형인사 성과공유대회에서 9개 우수기관 선정
  • 이승열
  • 승인 2021.11.1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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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혁신처, 처음으로 메타버스에서 개최
균형인사 우수사례 (인사혁신처 제공)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인사혁신처는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제3회 균형인사 성과공유대회’를 15일 오후 3시 메타버스에서 개최했다.

인사처는 균형인사 추진 성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공공부문 전반으로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균형인사 성과공유대회를 2019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기관은 △중앙부처 : 산업통상자원부, 특허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방자치단체 : 경상남도, 전라북도, 광주광역시 △공공기관 : 국민연금공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사회보장정보원 등 9곳이다.

중앙부처는 인사처 주관의 인사혁신 수준진단, 지방자치단체는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 공공기관은 기획재정부 주관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균형인사 부문)를 통해 선정됐다.

우수기관 중 지방자치단체의 성과를 살펴보면, 먼저 경상남도는 여성관리자 임용 비율을 적극 확대해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또, 남성 육아휴직을 장려하고, 대체인력을 지원해 부서 업무공백을 최소화했다. 아울러, 장애인 공무원 근무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장애인고용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전라북도는 관리직 여성공무원의 임용과 여성공무원 교육훈련 기회를 확대하고, 장애인 공무원의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전보 시 희망보직 조사를 실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시·군 단위로 균형인사를 확산하기 위해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광주광역시는 여성 관리자 목표를 초과 달성했을 뿐 아니라, 행안부의 2020년도 균형인사 채용기준을 준수한 충원계획을 수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일·가정 양립문화를 적극 확산하고,  남성 육아휴직을 장려해 저출생 극복에 기여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시공간의 제약을 넘어 다양한 기관에 현장감 있게 우수사례를 전파하기 위해 처음으로 메타버스(확장가상세계)를 이용해 열렸다. 

김우호 인사처장은 “지난 4년 동안 각 기관의 균형인사 노력들이 모여 지금의 성과가 나올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인재들과 동반 상승효과를 낼 수 있는 포용적 공직사회를 위해 채용부터 인사관리까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