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재건축공사장 주변 지역경제 활성화 나서
은평구, 재건축공사장 주변 지역경제 활성화 나서
  • 문명혜
  • 승인 2021.11.16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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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바식당 대신 지역식당, 지역상점 이용토록 하는 ‘합의안’ 마련
김미경 은평구청장이 재건축 공사현장을 둘러보며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이 재건축 공사현장을 둘러보며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재건축공사장의 현장식당 대신 지역식당을 이용토록 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나섰다.

대형공사장에서는 ‘함바식당’이라고 불리는 근로자 현장식당을 운영하며, 100명 이상 단위 간식, 점심, 저녁 식사를 제공한다.

구는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생업시설 운영시간 제한이 완화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지역식당과 지역상점을 이용하게끔 하는 합의안을 마련했다.

앞서 구는 지난 9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합의를 역촌1구역 재건축 공사관계자와 맺은 바 있다.

합의내용은 △현장식당 대신 인근 지역식당 이용 △소모품과 잡자재 구매시 지역상가 우선 이용 등이다.

구는 이를 통해 식비와 부대비 약 50억 가량이 은평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향후 발생하는 재건축 공사장을 대상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 합의를 맺을 계획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현장식당 대신 인근 식당들을 최대한 이용해 우리구 자영업자들에게 코로나로 침체된 경제상황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면서 “공사장 인근 구민과 공사현장의 상생을 위한 첫걸음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