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보육유공 정부포상’ 대통령상 수상
동작구, ‘보육유공 정부포상’ 대통령상 수상
  • 김응구
  • 승인 2021.11.18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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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로 도입한 ‘보육청’ 사업 호평
동작구가 보건복지부의 ‘2021년도 보육유공 정부포상’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사진은 구립한울어린이집 원아들이 발레수업을 하는 모습. / 동작구청 제공
동작구가 보건복지부의 ‘2021년도 보육유공 정부포상’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사진은 구립한울어린이집 원아들이 발레수업을 하는 모습. / 동작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1년도 보육유공 정부포상’에서 동작구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18일 동작구(구청장 이창우)에 따르면, 구(區)는 보육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도입한 ‘보육청’ 사업과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보육환경을 조성하려는 노력을 높이 평가받아, 보육유공 정부포상에서 전국 지자체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올해로 22년째를 맞은 보육유공 정부포상은 보육사업 발전에 공헌한 유공자를 발굴하고 보육 우수사례를 공유·전파하고자 마련한 상이다. 전국 시·군·구 22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정부의 보육정책 발전 기여도 △지자체 특수시책 개발 정도 △보육교사 처우개선 기여도 △어린이집 질 및 안전관리 기여도 △보육 관련 제도개선 수범사례 등 5개 항목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동작구는 2016년 전국 최초로 보육청 사업을 도입했다. 올해로 6년 차에 접어든 이 사업은 도입 초기 보육 인프라 확충에 중점을 뒀다. 그 결과 첫해 44곳에 불과했던 국공립어린이집은 현재 69곳,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은 58%로 끌어올렸다. 관내 어린이집 보육아동 두 명 중 한 명은 국공립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에는 ‘보육청 2단계 진화’를 목표로 2023년까지 4개년 중기계획을 수립하고 아이와 학부모 중심의 맞춤형 보육서비스 강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2019년에는 전국 최초로 ‘교사 대 아동 비율 개선’ 사업도 도입했다. 그 결과 올해는 교사당 담당 보육아동수를 0세 반은 3명에서 2명으로, 3세 반은 15명에서 10명으로 줄였다.

아울러 지난해 전국 최초로 민간·가정어린이집 보육환경 개선을 위해 ‘동작형 어린이집’ 23곳을 공인하고 △교직원 처우 개선비 △환경개선비 △회계 컨설팅 등을 지원했다.

동작구는 특히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관내 어린이집에 마스크·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지원하고 국공립어린이집 45곳엔 ‘스마트 에어샤워’를 설치하는 등 방역조치를 강화했다. 민간·가정어린이집에는 긴급 운영비를 지원해 안정적인 운영도 도왔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동작구만의 보육청 사업이 또 한 번 공보육 혁신사례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아이와 부모, 보육 교직원 모두 행복한 동작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