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주민기술학교 교육생 '집수리 봉사활동'
양천구, 주민기술학교 교육생 '집수리 봉사활동'
  • 정칠석
  • 승인 2021.11.19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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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와 팀 구성...취약계층 13가구에 방충망, 벽지, 세면대 등 교체

[시정일보]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9일부터 19일까지 주민기술학교 교육생과 함께 노후된 집안 내부 시설을 수리하여 쾌적한 주거환경을 지원하는 ‘초간단 집수리 사업’을 추진한다.

‘초간단 집수리 사업’은 양천구 주민기술학교 교육생과 전문가가 한 팀을 이뤄 신월2동 중위소득 80% 이하 복지사각지대 13가구를 직접 방문해 낡은 방충망, 수도꼭지, 벽지, 세면대, 싱크대 등을 교체 · 수리하는 사업이다.

양천구는 주민기술학교 운영을 통해 지역 수요에 맞는 기술교육을 실시해 교육생(주민)을 전문인력으로 양성하고 더 나아가 지역관리기업을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지역경제 활성화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초간단 집수리 사업을 위해 교육생들은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이론교육과 실습과정을 병행하며 집수리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이번 사업은 양천구 주민기술학교와 신월종합사회복지관, 신월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의 협업을 통해 진행됐다. 신월종합복지관에서 대상가구를 발굴하고, 집수리 장비 구입비용을 신월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원했다. 여기에 주민기술학교 교육생들과 전문가의 재능기부가 보태져 취약계층의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드림팀이 구성됐다.

교육생들은 19일까지 전문가의 지도 아래 주거 취약계층 13가구를 직접 방문하여 낡은 집안 내부 시설을 하나하나 섬세히 보수할 계획이다.

집수리 사업에 참여한 교육생인 김모 씨는 “양천구 주민기술학교를 통해 전문 기술도 배우고,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에도 참여하게 돼 참으로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수영 구청장은 “주민기술학교 교육생들이 취약계층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한 우리동네 해결사로 나섰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전문인력이 주민기술학교를 통해 배출될 수 있도록 적극 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