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종로구는 20일 아침 8시 삼청공원에서 ‘제75회 종로 건강걷기대회’를 개최한다. 

구는 지난해와 2021년 상반기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구민걷기한마당을 운영해 왔다. 하지만 이번 하반기에는 ‘단계적 일상회복’에 발맞춰 대면 행사로 기획하게 됐다.

참여를 희망하는 백신접종 완료자는 누구나 별도 신청 없이 20일 아침 7시50분까지 출발장소인 삼청공원으로 오면 된다. 행사는 8시 개회 선언에 이어, 내빈소개, 건강준비체조, 본행사로 진행된다. 

걷기 코스는 종로건강산책로 중 접근성, 안전성, 쾌적함이 뛰어난 삼청공원순환산책로를 택했다. 공원과 한양도성길이 연결돼 있어 관광객과 등산객들이 즐겨 찾는 길이기도 하다. 참여자들은 삼청공원에서 출발해 말바위등산로, 와룡공원을 거쳐 삼청공원으로 다시 돌아오는 4km 거리를 걷게 된다. 약 1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코스 완주자를 대상으로 하는 ‘가훈 써주기’ 이벤트, 축제의 풍성함을 더하고 가을날의 즐겁고 소중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한 ‘경품 추첨’ 등의 부대행사도 열린다.

대회와 관련한 더욱 자세한 사항은 종로구체육회(766-7330) 또는 건강도시과 생활체육팀(2148-3063)으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주민 건강 증진에 기여함은 물론, 이웃, 가족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해 더욱 건강한 지역사회를 조성하고자 걷기대회를 준비하게 됐다”라면서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