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범죄예방 디자인 적용 ‘안심계단’ 조성
강남구, 범죄예방 디자인 적용 ‘안심계단’ 조성
  • 정수희
  • 승인 2021.11.2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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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화된 계단 2개소에 유명 작가 작품 입혀…안전 및 환경 개선효과 기대
강남구 학동로17길 32에 위치한 계단에 ROMARLY(김새롬) 작가의 ‘flow(흐름)’이 디자인됐다.
강남구 학동로17길 32에 위치한 계단에 ROMARLY(김새롬) 작가의 ‘flow(흐름)’이 디자인됐다.

[시정일보 정수희 기자]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범죄 취약지역의 계단 2개소에 범죄예방 디자인 사업을 최근 완료했다.

구는 강남경찰서와 여성·청소년 대상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노후·훼손된 계단을 선정했으며, 강남구 청년창업지원센터 출신 아트 스타트업 기업 ‘핀즐’과 협업해 작품 큐레이션 및 작품 라이선스 제공을 통해 추진했다.

논현동에 위치한 경사가 심하고 노후화된 계단에 ROMARLY(김새롬) 작가의 ‘flow(흐름)’와 아동도서 분야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볼로냐 라가치상을 수상한 프랑스 일러스트레이터 SEVERINE ASSOUS(세브린 아수) 작가의 ‘Green Walk’ 작품으로 각각 계단을 디자인했다. 이 사업으로 주민들의 안전체감도 향상 및 주변 환경 개선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구는 여성안전사업으로 ‘지하철 안심거울’, ‘LED 건물번호판 설치’, ‘SOS 스마트 안심벨’을 지원했으며, 이달 말에는 ‘LED 112신고 안내표지판’을 디자인해 설치할 예정이다.

최경희 여성가족과장은 “민선7기 강남구는 365일 여성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고 있다”며, “구민으로 구성된 여성친화도시 참여단의 의견을 반영해 안심조성길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