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먹거리 공유 공간 ‘두레냉장고’ 운영
서초구, 먹거리 공유 공간 ‘두레냉장고’ 운영
  • 이승열
  • 승인 2021.11.2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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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종합사회복지관 등 4곳 설치… 지역주민 누구나 먹거리 공유·이용
서초구 두레냉장고의 모습
서초구 두레냉장고의 모습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서초구는 지역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하고 기부할 수 있는 주민공유공간 ‘두레냉장고’를 8월부터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레냉장고는 서초구립 반포종합사회복지관에서 주관·운영하고 있다. ‘2021년 자치구 공유촉진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올 하반기에 시작한 사업이다. 현재 1호점인 반포종합사회복지관을 필두로, 잠원동 주민센터, 일신교회, 창신교회 등 총 4개소를 설치했다. 

‘두레냉장고’는 공공기관과 종교시설의 공간 지원, 지역 기업의 후원, 지역 소상공인의 먹거리 공유, 지역주민의 나눔 등으로 운영되는 민·관 협력형 서비스이다. 설치된 냉장고는 지역주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주민이 냉장고에 음식을 채울 때는 식자재 스티커에 음식이름, 넣은 날짜, 유통기한, 보관방법 등을 부착한 후 공유대장을 작성하면 된다. 

반포종합사회복지관 조미진 관장은 “두레냉장고를 통해 취약계층 주민들이 낙인감 없이 공유하며 살아가는 공동체문화를 만들어갔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오창영 복지정책과장은 “먹거리 공유활동을 통해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음식낭비를 줄여 지속가능한 도시환경 조성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