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생명이음 청진기 사업 추진
강동구, 생명이음 청진기 사업 추진
  • 이윤수
  • 승인 2021.11.2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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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청
강동구청

[시정일보]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자살예방을 위해 지역 내 1차 의료기관과 연계해 ‘생명이음 청진기 사업’을 추진한다.

보건복지부 심리부검면담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자살사망자들은 자살하기 한 달 전부터 우울증상 등으로 급격히 심해진 피로감, 수면장애, 체중감소 등으로 인해 정신과보다 1차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사례가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구는 1차 의료기관을 방문한 환자에게서 우울증 및 자살위험성을 확인하는 적극적인 관리가 자살예방의 핵심이며 고위험군을 발굴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해 이와 같은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구와 협약한 1차 의료기관 의사가 환자에게서 우울증 및 자살위험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즉시 우울증건강설문(PHQ-9) 및 자살행동척도(SBQ-R) 검사를 진행하며, 검사결과 자살 위험성이 높고 상담서비스를 요청한 대상자에게는 강동구 보건소에서 자살예방 전담인력이 심층상담을 제공한다.

심층상담을 통해 자살 위험정도를 판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경우 △전문의료기관 △강동구 정신건강복지센터 △강동구보건소 생명지킴활동가 돌봄서비스 등 다양한 지역사회 복지자원과의 연계를 지원한다.

구는 이 사업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에 고위험군 검사 및 연계 비용 등을 지원해 더 많은 의료기관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할 예정이며, 현재 참여 중인 의료기관은 총 4개소이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강동구보건소 건강증진과(3425-6764)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