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온라인 현장구청장실’ 성료
성북구, ‘온라인 현장구청장실’ 성료
  • 문명혜
  • 승인 2021.11.2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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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암동서 월곡동까지 20개 동 45만 구민, 온라인서 만나 현안 논의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지난 17일 월곡1동 온라인 현장구청장실에서 주민이 내놓은 현안사항에 대해 현장 사진을 보며 설명하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지난 17일 월곡1동 온라인 현장구청장실에서 주민이 내놓은 현안사항에 대해 현장 사진을 보며 설명하고 있다.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지난 1일 안암동을 시작으로 17일 월곡2동까지 총 20회 진행한 올 하반기 온라인(비대면) 현장구청장실이 주민들의 성황 속에 마무리됐다.

2018년 민선7기 출범이래 현장ㆍ사람 중심의 소통행정을 이어 온 성북구는 이승로 구청장이 공약사업으로 내놓은 현장구청장실을 운영하며, 구민 삶의 현장 속에서 나오는 의견을 듣고 함께 해답을 모색해 왔다.

올해는 거리두기 및 원활한 진행을 위해 길음동에 위치한 성북미디어센터 내 스튜디오에서 주민대표, 구청장, 국회의원, 시ㆍ구의원들이 참석해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주민들은 해당 동주민센터에서 개별 접속으로 참여했다.

이번 온라인 현장구청장실엔 주민들이 사전에 내놓은 제안 사업은 물론 현장에서 즉석으로 나온 의견 등 매우 다양했다.

이 시간을 기다렸다는 듯 각종 현안에 대한 의견과 질문이 이어졌고, 이에 행정도 속 시원한 대답으로 응해 랜선을 뜨겁게 달궜다.

이승로 구청장은 실제 현장 사진 등을 준비해 생생한 설명을 들려줬다. 돌발질문에도 주춤 않고 상세히 답변, 때로는 설득으로 답했다.

이승로 구청장이 평소 “성북의 정책은 바로 여기 현장에서 출발한다”며 “행정이 파악하지 못한 지역의 세세한 민원, 개선사항 등을 제안, 논의해 주시는 것이 바로 현장구청장실의 목적”이라고 강조한 것과 같이, 실제 주민들은 행정 전 분야에 걸친 지역 현안을 이야기했다.

주민제안사업은 복지문화, 교통, 안전, 환경,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논의됐다.

구체적으론 조경 및 녹지 정비, 환경개선, 안전과 편의시설 설치, 통학로 개선, 경로당 시설 개보수 등이다.

접수된 사항은 구청 담당부서에서 적극 검토하고, 예산 등 타 기관과의 협조가 필요한 사항은 서울시와 중앙정부에 요청하기로 했다.

이승로 구청장은 “현장구청장실을 통해 행정이 미처 보지 못한 부분을 주민의 눈으로 보고 다시 챙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