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내년 예산안 6908억원 편성
서대문구 내년 예산안 6908억원 편성
  • 문명혜
  • 승인 2021.11.2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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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한 지역경제 신속 회복 지원, 혁신적 미래 대응 집중 투입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이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이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내년 예산안을 올해 대비 52억원(0.8%) 증가한 6908억원으로 편성했다.

서대문구 내년 예산안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안심, 활력, 도약을 뒷받침하는 적극적 재정 운용을 통해 지역경제와 민생을 회복하고 혁신적인 미래 대응을 위한 투자를 강화한 게 핵심이다.

이에 따라 서대문구 내년 예산은 △지역경제 신속 회복 지원 △사회안전망 확충 △혁신적 미래 대응 △주민편의기반 조성 △재난 예방 등 5대 분야에 집중 투입된다.

구는 ‘지역경제 신속 회복’의 전제가 될 지속가능한 방역ㆍ의료대응 체계 구축을 위해 95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는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재택 치료 추진 등에 사용된다.

또한 지역내 소비 진작을 위해 서대문사랑상품권을 발행하고 소상공인들에게 경영 컨설팅, 무담보 특별보증, 무이자 융자 등을 적극 연계한다.

고용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지원에 217억원을 편성했으며, 장애인과 노인을 위한 공공일자리도 확대한다.

‘사회안전망 확충’ 분야에서는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복지예산에 742억원,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를 위한 사업에 1826억원을 편성했다.

또한 영아수당 신설, 내년 출생아 대상 ‘첫만남이용권’ 지급, 기존 만 7세에서 만 8세로의 아동수당 지원 대상 확대, 우리동네 키움센터 확충 등을 추진한다.

특히 무상교육ㆍ급식 지원을 지속하고 보호종료아동의 자립 지원을 강화하는 등 공공이 중심이 되는 아동ㆍ청소년 돌봄체계 구축에도 힘쓴다.

‘혁신적 미래 대응’을 위해서는 교육ㆍ돌봄ㆍ인프라 분야의 디지털 기반 비대면 고도화를 위해 58억원을 편성했다.

연령에 따른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서대문구형 디지털ㆍ휴먼 뉴딜 사업인 ‘디지털 튜터’ 지원 대상을 기존의 학교에서 경로당까지로 확대한다.

‘재난 예방’을 위해서는 145억원을 투입해 방범용 CCTV 설치, 노후 기반시설 관리, 하수구조물 보수 등을 추진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어려운 시기, 주민의 소중한 세금을 조금도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구의회 심의를 거쳐 12월21일 구의회 본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