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서대문구의회 유 경 선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인터뷰 / 서대문구의회 유 경 선 예산결산특별위원장
  • 문명혜
  • 승인 2021.11.2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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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 일상회복과 미래대응 둘 다 잡겠다”
유 경 선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유경선 서대문구의회 예결위원장(더민주당, 홍제3동ㆍ홍은1동ㆍ홍은2동)은 주민자치위원장, 재향군인회 이사, 법무부 법사랑위원회 위원 등 활발한 직능단체 활동을 하던 중 지역발전의 더 큰 역할을 위해 8대 서대문구의회 문을 두드린 초선의원이다.

유경선 위원장은 초선임에도 전반기 재정건설위원장을 역임하고 후반기 부의장에 선출됐지만 의회의 화합을 위해 내려놓았고, 8대 서대문구의회 마지막 본예산을 심의하는 예산결산위원장의 중임을 맡게 됐다.

250억원 규모의 지역구 대형 숙원사업인 홍제동 지하보행 네트워크 기금조성에 성공하는 등 자신의 힘으로 도로와 공원이 단장되고 주민 편의시설이 신설되는 것에 큰 보람을 갖고 있는 유 위원장은 ‘정치인은 모든 걸 포용하는 탈렌트이자 오케스트라 지휘자가 돼야 한다’는 의정철학을 갖고 있다.

입법부문에서 유 위원장은 공동주택 지원조례를 시작으로 공사장 교통소통대책, 웰다잉 문화조성, 폐기물관리, 아동학대 예방, 혈액투석환자 교통비 지원 등 구민생활과 밀접한 조례를 발의했다.

올해로 홍은동에서 50년째 살고 있는 유 위원장은 민원이 생기면 관계공무원과 함께 현장을 찾아 바로 해결하는 ‘광속’ 민원해결사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8대 서대문구의회 피날레 예산심의를 앞둔 유경선 예결위원장에게 내년도 서대문구 예산심의 계획을 들어본다.

-예결위원장이 됐는데 소감은.

“이번 달부터 단계적 일상을 회복하는 전환기에 예결위원장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 8대 의회 마지막 본예산 심의인 만큼 예산안을 더 많이 들여다보고 깊게 살펴 주민들이 방역과 일상의 조화를 누리며 안전하게 생활하도록 위원장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내년 예산안 심의방향은.

“코로나로부터 주민들의 일상과 지역경제의 신속한 회복을 지원하고, 정부의 뉴딜 2.0과 연계해 서대문형 뉴딜 추진으로 혁신적 미래에 대응하는 게 굵은 축이다.”

-내년도 서대문구 예산규모는.

“작년보다 0.8% 늘어난 6908억원인데, 지역경제 신속회복 지원에 336억원, 혁신적 미래대응에 128억원이 편성된 게 눈에 띈다.”

-내년도 예산안을 평가한다면.

“팬데믹 난국을 극복하고 서대문의 미래를 밝히는 전략을 담은 예산안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중점적으로 살펴볼 부분이 있다면.

“서울시에서 시민단체 예산을 줄였는데 구와 의회가 이를 어떻게 해결할지 고민해 볼 것이고, 내년에 거행되는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 관련 예산도 꼼꼼하게 점검하겠다. 또 서대문 균형발전을 지향하는 예산이 되도록 하겠다.”

-구의회 차원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지원할 사업은.

“코로나19 시대에 비극적 사례가 서대문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취약계층을 위한 예산을 면밀히 살피고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적극 나서겠다.”

-예산심의를 앞둔 동료의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그동안 코로나와 싸우느라 지친 구민들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는 예산안이 될 수 있도록 이번 예산심의에 열성을 쏟아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문명혜 기자 /myong511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