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에너지취약계층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
서울시, 에너지취약계층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
  • 문명혜
  • 승인 2021.11.26 12:08
  • 댓글 0

‘물품기부’ 캠페인…기업내 물품 기부함 설치, 장갑 등 취약계층 전달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가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과 함께 겨울철 에너지취약계층 지원 사업을 벌인다.

지원사업은 ‘다가온 서울’의 하나로 ‘물건 품지 말고 기부 부탁해’란 의미를 담고 있는 ‘물품기부 캠페인’을 전개한다.

‘다가온 서울’은 ‘더 많은 가정에 따뜻함을 전달하는 서울’이라는 뜻으로, 서울시가 매년 겨울마다 추진하는 에너지취약계층 지원 사업이다. 한파속에서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취약계층에게 단열시공과 난방용품(겨울이불ㆍ의료, 손난로 등)을 지원한다.

이번 캠페인은 기업내 물품 기부함을 설치해 직원들이 사용하지 않은 장갑ㆍ목도리ㆍ수면양말 등 방한물품을 기부하면 수거한 후 다시 포장해 에너지취약계층에게 나눠 주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물품 기부함은 11월1일부터 12월13일까지 캠페인 참여를 신청하는 기업에 설치된다.

참여 기업은 로비, 출입문 등에 기부함을 설치하고 2주 동안 운영하게 된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 홍보대사로 개그맨 김태균 씨를 위촉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홍보대사로 위촉된 김태균 씨는 향후 1년간 생활에 필요한 에너지를 사용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 시민, 기업(단체) 등의 자발적언 후원을 독려하고 에너지복지 사업을 홍보하게 된다.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은 2015년부터 현재까지 총 105억원을 모금해 에너지취약계층 약 33만 가구에 주거에너지효율화, 에너지효율 제품 교체, 냉ㆍ난방물품 지원 등 다양한 에너지복지 사업을 펼쳐왔다.

참여하는 시민과 기업도 매년 증가해 에너지복지를 선도하는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평소 에너지 빈곤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은 겨울철 한파에 더욱 취약할 수 밖에 없어 주변 이웃들이 보내는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다”면서 “이번 물품기부 캠페인과 홍보대사 위촉으로 보다 많은 시민, 기업(단체)이 에너지취약계층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