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환기장치 자동운전시스템’ 공동주택·다중이용시설에 시범 설치
서초구, ‘환기장치 자동운전시스템’ 공동주택·다중이용시설에 시범 설치
  • 이승열
  • 승인 2021.11.29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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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실증기관 참여… 실내공기질 모니터링해 공기질 변화 분석
환기장치 자동운전시스템
환기장치 자동운전시스템 구성도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서초구는 공동주택 70세대 및 다중이용시설 30개소를 대상으로 연말까지 ‘환기장치 자동운전시스템’을 시범 설치해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설치되는 곳은 서초더샵포레 40세대, 아크로리버파크 30세대 등 공동주택과 주민센터·어린이집 등 다중이용시설이다. 

‘환기장치 자동운전시스템’은 환기장치의 가동률을 높여 실내공기질을 개선하는 시스템이다.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모한 ‘에너지기술 수용성 제고 및 사업화 촉진’ 사업에서 서초구가 전국 자치구 중 유일하게 실증기관으로 참여하게 됐다. 실내공기질 전문기업인 케이웨더(주)에서 주관하고, 제로에너지 리모델링 협동조합에서 현장설치 및 관리를 진행한다. 

시스템의 원리는 다음과 같다. 기존 설치된 환기장치의 운전정보를 AI컨트롤러에 전달하고, AI 컨트롤러는 실내공기질 정보와 환기장치 운전정보를 관리서버에 전달해, 환기장치의 가동 여부와 환기량을 결정한다. 구 관계자는 이 시스템으로 실내공기질을 개선함은 물론 에너지 낭비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실내공기질 모니터링을 바탕으로 환기장치 가동 여부, 공기질 변화 등을 관리하고 효과를 분석할 계획이다. 또, 지역 내 공동주택 단지와 다중이용시설에도 환기장치 사용을 늘리기 위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최희영 기후환경과장은 “주민이 안심하고 숨 쉴 수 있는 대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주민체감형 미세먼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