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청춘 응원 메시지 담은 축제 연다
동작구, 청춘 응원 메시지 담은 축제 연다
  • 김응구
  • 승인 2021.11.3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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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5일 ‘공상공생’
‘컵밥거리’ 일대서 열려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내달 3~5일 노량진역 주변 ‘컵밥거리’와 만양로 먹자골목 일대에서 ‘노량진 청춘페스티벌, 공상공생’을 연다.

공상공생은 노량진 상인과 주민 대표가 프로그램의 기획부터 홍보까지 모두 담당하고 실행하는 주민협치사업이다. 침체한 노량진 상권을 활성화하고 청년층의 노량진 방문을 유도하려는 목적이다.

축제는 최근의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소규모 사전예약, 분산형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사전예약은 만양로 일대의 홍보 포스터 내 정보무늬(QR코드)를 이용하면 된다.

이번 축제의 백미는 노량진 상인들과 지역주민들이 학업이나 취업에 도전하는 청년들을 위해 준비한 ‘메시지’다. 상인들은 한지공예 등불에 소원 또는 응원 문구를 적어 걸어놓는 퍼포먼스 ‘아트워크 디어 산타’로 청년들을 응원한다. 노량진1동 주민들도 ‘힘을 내요 청춘씨’라는 주제의 대자보를 만들어 상가 앞에 게시하며 청년 응원에 동참한다.

상인들이 강연자로 나서는 특강도 마련했다. ‘나의 창업 이야기’, ‘내 인생 내 뜻대로 살기’, ‘노량진에서 혼자 살기 좋은 집 구하는 법’ 등을 주제로 강의한다.

컵밥거리 입구에는 트리를 설치해 연말 분위기를 조성한다.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포토존 여덟 곳도 준비한다.

지역예술인들과 함께하는 미니 콘서트도 열린다. ‘미리크리스마스’, ‘빛나라 청춘’, ‘크리스마스 포레스트’ 등이 차례로 펼쳐진다.

이순기 동작구 체육문화과장은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상권을 활성화하고, 학업과 취업 준비에 지친 청년들이 잠시라도 쉬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대면 행사로 열리는 만큼 안전하게 진행되도록 방역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