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취준생 위한 ‘청년활력소’ 1일 개관
청년 취준생 위한 ‘청년활력소’ 1일 개관
  • 이승열
  • 승인 2021.12.01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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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민청에 화상면접실 및 자기소개영상실 구축… 사전예약 거쳐 무료 이용
서울시청 지하1층 시민청에 자리한 청년활력소의 모습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시청 지하1층 시민청에 자리한 청년활력소 입구 전경 (사진 서울시 제공)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서울 청년 취업준비생들을 위한 원스톱 지원공간 ‘청년활력소’가 12월1일 서울시청 지하1층 시민청에 개관한다.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만 19~39세 청년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청년활력소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화상면접, AI면접이 확대되는 등 취업시장의 변화에도 공간 확보와 비용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 취업준비생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됐다. 3개 부스의 화상면접실과 자기소개영상 제작실로 구성된다.

 

화상면접실 (사진 서울시 제공)
화상면접실 (사진 서울시 제공)

 

먼저 화상면접실은 3개의 독립형 방음 부스로 조성돼 3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각 부스마다 노트북, LED조명, 마이크 등 비대면 면접 장비 일체가 구비돼 있다. 코로나로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 AI기반면접과 역량검사도 체험할 수 있다. 각 부스의 노트북으로 프로그램에 접속하면 AI가 면접 질문을 한 후 청년의 답변과 얼굴 표정, 목소리 톤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준다. 

 

자기소개영상실 (사진 서울시 제공)
자기소개영상실 (사진 서울시 제공)

 

자기소개영상실은 카메라, 삼각대, 영상편집PC, LED조명, 무선마이크, 크로마키 배경과 같이 영상 촬영과 편집을 위한 전문장비가 구비돼 있는 영상 스튜디오다. 자기소개 프로필영상 제작, 개인 포트폴리오용 동영상 제작 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청년활력소에는 전문 상담인력도 상주한다. 영상장비와 공간 이용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취업·진로 상담, AI기반면접과 역량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하는 취업컨설팅도 제공한다. 

청년활력소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서울시 일자리포털에서 사전예약을 통해 1인당 주 1회, 3시간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비대면 화상면접을 앞두고 있는데 장소가 마땅치 않았던 청년들, 자기소개영상을 제출해야 하는데 방법이나 비용이 막막했던 청년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